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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5. 21.

甘言利說(감언이설)겉으로는 듣기 좋지만, 속셈이 있는 이기적인 말이나 아첨을 일컫는 사자성어다. 이는 타인을 현혹하거나 자기 이익을 위해 달콤한 말과 유리한 조건을 앞세우는 태도를 경계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한자 풀이

  • 甘(달 감): 달콤하다
  • 言(말씀 언): 말
  • 利(이로울 이): 이익, 유익함
  • 說(말씀 설): 말하다, 설득하다

⇒ 달콤한 말과 이익을 주는 말이라는 뜻으로, 겉보기엔 그럴듯하지만 속셈이 숨겨진 말을 의미함.

유래와 배경

《논어(論語)》 「학이편」에서 공자는 “甘言利口는 선하지 않다”(甘言利口、鮮矣仁)고 하여, 말을 잘하고 듣기 좋게 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믿을 수 없음을 경계했다. 이러한 고전적 교훈은 오늘날까지도 사회적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적용된다.

현대적 의미와 활용

1. 겉과 속이 다른 말

겉으로는 호의적인 표현이나 칭찬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계산이 숨어 있는 경우.

예: "그 사람 감언이설에 속아서 투자했다가 큰 손해 봤어."

2. 아부나 아첨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며 듣기 좋은 말을 하지만, 진정성이 없고 신뢰하기 어려운 말투를 의미하기도 한다.

예: "요즘은 진심보다 감언이설이 더 잘 통하는 세상이라니 씁쓸해."

3. 사기나 꾀임의 수단

판매, 계약, 연애, 정치 등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모든 장면에서 감언이설은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예: "정치인은 감언이설로 표를 얻지만, 결과는 책임지지 않는다."

영어 표현과 해석

  • Sweet talk – 감미로운 말, 아첨
  • Sugar-coated words – 설탕을 입힌 말, 듣기 좋은 말
  • All honeyed words and no substance – 달콤한 말뿐, 실속 없음
  • Flattery will get you nowhere – 아첨은 통하지 않는다

관련 표현과 속담

  • 교언영색(巧言令色) – 말을 꾸미고 얼굴빛을 좋게 함
  • 구밀복검(口蜜腹劍) – 입은 꿀이고 배는 칼이다, 겉과 속이 다름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이익이 있으면 따르고, 없으면 버린다

반대 개념

  • 충언(忠言) – 진심에서 우러난 충고
  • 실사구시(實事求是) – 사실에 기초하여 진실을 구함
  • 정직(正直) – 거짓 없이 바름

활용 예문

  • "그는 늘 감언이설로 사람을 끌어들이지만, 책임지는 법이 없어."
  • "감언이설이 통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기준이 확실한 법이다."
  • "요즘 마케팅은 감언이설로 가득 찬 문구가 넘쳐나지."

결론

‘감언이설’은 말의 포장보다 그 말이 전달하는 진심과 목적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사회가 복잡할수록 우리는 더욱 진심과 아첨, 진실과 기만을 구분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감언이설에 흔들리는 순간, 판단은 흐려지고 책임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