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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0. 19.

去頭截尾(거두절미)
“去(거): 없앨 거”, “頭(두): 머리”, “截(절): 끊을 절”, “尾(미): 꼬리”라는 글자 그대로,
“머리와 꼬리를 잘라낸다”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다.
이는 앞뒤의 군더더기를 버리고 본론만 간결하게 말하거나, 요점을 정확히 짚는 태도를 표현하는 말이다.

거두절미의 뜻과 유래

거두절미의 정의

거두절미는 이야기의 서두나 결말, 군더더기 표현을 생략하고 핵심만 말하는 것을 뜻한다.

  • 의미
    • 서론과 결론 없이 핵심만 간단히 말함.
    • 불필요한 수식이나 돌려 말하는 표현을 생략.
    • 직설적이고 본질적인 표현 방식.
  • 사용 맥락
    • 회의나 협상 자리에서 본론만 빠르게 제시할 때.
    • 글이나 연설에서 불필요한 서사를 줄이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강조할 때.
    • 논쟁 중 핵심만 짚어 상대를 설득할 때.

거두절미의 유래

‘거두절미’는 특정한 역사적 인물이나 고사에서 비롯된 표현은 아니지만, 중국 문장론과 수사학의 전통에서 자연스럽게 정착된 어휘다.

  • 고대 중국의 문장술(文章術)에서는 말의 수식을 줄이고 요점을 분명히 하는 것을 언술의 미덕으로 여겼다.
  • 『한비자(韓非子)』나 『순자(荀子)』 같은 문헌에서도 말의 ‘머리와 꼬리’를 잘라 요지만 전하라는 식의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 군더더기를 버리고 본론에 집중하는 화법은 고대부터 지혜로운 자의 말투로 높이 평가되었다.

거두절미의 현대적 의미

직설적 화법과 효율적 소통의 상징

  • 시간을 절약하고 핵심을 전달하는 능력
    • 거두절미는 현대 사회에서 실용적이고 전략적인 말하기 방식으로 평가된다.
    • 예: “거두절미하고 말할게, 이번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어.”
  • 감정보다 논리를 우선시하는 태도
    • 서론 없이 본론만 말하는 방식은 명확성과 직설성을 강화한다.
    • 예: “거두절미해서 말하자면, 네가 틀렸어.”

설득과 교섭에서의 핵심 전략

  • 상대방의 집중력을 높이고 설득력을 강화
    • 군더더기 없이 말할수록 상대는 본질에 집중하게 된다.
    • 예: “거두절미하고 조건부터 제시하겠습니다.”
  • 협상이나 비즈니스에서 필수적인 스킬
    • 복잡한 설명보다 요점만 전달하는 태도는 신뢰감을 높인다.
    • 예: “거두절미하고 가격을 깎아달라는 거죠?”

글쓰기·연설에서도 강조되는 기술

  • 도입부와 결론을 생략하고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
    • 거두절미는 짧은 문장, 강렬한 어조, 핵심 메시지로 상대를 사로잡는다.
    • 예: 광고 문구, 정치 연설, SNS 메시지 등에서 자주 활용됨.

거두절미의 교훈

  • 명료함은 힘이다
    • 복잡한 설명보다 간결하고 단단한 한마디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 군더더기를 버리는 것은 지혜의 시작이다
    • 거두절미는 단순함이 아니라 본질에 닿는 통찰이다.
  • 소통은 길이가 아니라 방향이다
    • 말이 길다고 설득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요점을 찌를 때 힘을 갖는다.

거두절미의 유사어

  • 直說(직설) – 돌려 말하지 않고 곧장 표현함.
  • 開門見山(개문견산) – 문을 열자마자 산이 보인다, 즉 본론부터 말함.
  • 單刀直入(단도직입) – 칼 한 자루 들고 곧장 들어간다는 뜻으로, 곧바로 본론에 들어감.
  • 切中要害(절중요해) – 요점을 정확히 찌른다는 뜻.

거두절미의 활용 예문

  • “거두절미하고 결과부터 말하자면, 성공이다.”
  • “그는 회의에서 거두절미하는 화법으로 시간을 절약했다.”
  • “거두절미한 표현은 상대방의 집중력을 높인다.”

영어 표현

  • Cut to the chase – 본론으로 들어가다.
  • Get straight to the point – 곧장 요점을 말하다.
  • Skip the formalities – 형식이나 인사말을 생략하다.
  • Go straight to the heart of the matter – 문제의 핵심을 바로 말하다.
  • No beating around the bush – 돌려 말하지 않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돌직구를 던지다 – 에둘러 말하지 않고 본심을 직설적으로 말함.
  • 말은 짧고 굵게 – 군더더기 없는 말이 더 설득력 있음.
  • 한마디가 열 줄보다 낫다 – 명확한 한 문장이 긴 설명보다 효과적임.
  • 요점만 콕 집다 – 핵심을 정확히 짚어 말함.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장황(長荒) – 말이나 글이 쓸데없이 길고 산만함.
  • 우회화법(迂回話法) – 핵심을 피하고 빙 돌려 말함.
  • 동문서답(東問西答) – 요점에서 벗어난 엉뚱한 대답.
  • 장광설(長廣舌) – 길고 번잡한 말.

결론

거두절미는 앞뒤의 군더더기를 모두 잘라내고 핵심만 전달하는 언술의 기술이다. 이는 단순한 직설이 아니라, 본질을 정확히 꿰뚫는 힘 있는 화법이다. 현대의 빠른 소통 환경에서 거두절미는 효율성과 설득력의 상징이 된다. 말과 글의 길이를 줄이고 본론을 찌르는 태도야말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