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利思義(견리사의)는 "見(볼 견): 보다", "利(이로울 리): 이익", "思(생각할 사): 생각하다", "義(옳을 의): 의로움"이라는 글자 그대로, "이익을 보면 먼저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다. 이는 자신의 이익보다 도덕적 정당성과 의로움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견리사의의 뜻과 유래
견리사의의 정의
견리사의는 이익을 좇을 때 반드시 그것이 의로운지, 도덕적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 의미
-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않고 의리를 우선한다.
- 도덕과 정의에 맞는 행동이 참된 선택임을 강조한다.
- 개인적 이익과 사회적 정의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지향한다.
- 사용 맥락
- 지도자나 공직자가 부정부패를 경계할 때.
- 기업 경영에서 공정성과 윤리를 중시할 때.
- 개인이 이익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할 때.
견리사의의 유래
견리사의는 『논어(論語)』 헌문(憲問) 편에 등장한다.
공자가 제자 자로(子路)에게 가르친 말로,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은 잊지 않는다면, 이 또한 어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즉, 공자는 이익을 좇되 반드시 그것이 의로움에 부합해야 하며, 의로움을 벗어난 이익은 참된 가치가 아님을 가르쳤다.
견리사의의 현대적 의미
도덕적 판단의 기준
- 윤리적 의사결정의 핵심 원칙
- 오늘날 기업과 정치, 개인 생활에 이르기까지 ‘견리사의’는 청렴과 정의의 기준이 된다.
- 예: "그는 견리사의의 정신을 실천하며 청렴한 삶을 살았다."
부패 방지와 청렴 정신
- 공직자의 덕목
- 사회 지도층이 이익보다 공의를 앞세울 때 국민 신뢰를 얻는다.
- 예: "지도자는 언제나 견리사의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개인적 삶에서의 적용
- 양심과 선택의 문제
- 사소한 이익을 좇아 양심을 버리는 행동을 경계한다.
- 예: "작은 이익 앞에서도 견리사의의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견리사의의 교훈
- 의로움 없는 이익은 오래가지 않는다.
- 사람의 품격은 이익보다 정의를 중시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 윤리적 선택이 결국 더 큰 신뢰와 지속적 이익을 가져온다.
견리사의의 유사어
- 舍生取義(사생취의) – 목숨을 버리고 의를 취한다.
- 大義滅親(대의멸친) – 큰 의리를 위해 친족마저 버린다.
- 義重利輕(의중리경) – 의는 무겁고 이익은 가볍다.
견리사의의 활용 예문
- "그는 이익보다 정의를 앞세우는 견리사의의 정신을 실천했다."
- "공직자라면 반드시 견리사의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는 견리사의의 태도가 결국 신뢰를 쌓는다."
영어 표현
- Think of righteousness before profit – 이익보다 정의를 먼저 생각하다.
- Put ethics before gain – 이익보다 윤리를 우선하다.
- Integrity over profit – 이익보다 정직·도덕성을 강조하다.
- Righteousness before self-interest – 사익보다 정의를 우선하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호사다마(好事多魔) – 좋은 일에는 마가 따른다. (이익만 좇으면 함정에 빠질 수 있음)
-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다 – 당장의 이익에 사로잡혀 옳고 그름을 잊는다.
- 작은 이익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 – 눈앞의 잔이익이 결국 큰 손해를 부른다.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견리망의(見利忘義) –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잊는다.
- 이기주의(利己主義) –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움.
- 부정과 탐욕 – 도덕을 무시하고 이익만 좇음.
결론
견리사의는 이익을 좇을 때 반드시 의로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고사성어다. 공자가 강조한 이 말은 오늘날에도 윤리적 판단과 청렴한 삶의 원칙으로 적용된다. 현대 사회에서 견리사의는 단순한 도덕 구호가 아니라, 공동체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