驚天動地(경천동지)는
“驚(놀랠 경) 天(하늘 천) 動(움직일 동) 地(땅 지)”,
곧 “하늘을 놀래고 땅을 흔들 정도로 큰일”을 말한다.
사람의 일생을 뒤바꾸는 파문부터, 나라의 운명을 재단하는 격변까지—
세상을 크게 흔드는 사건을 비유할 때 쓰인다.
경천동지의 뜻과 유래
경천동지의 정의
경천동지는 단순히 크다거나 특별하다는 수준을 넘어,
하늘과 땅까지 진동할 만큼 강렬하고 중대한 일을 가리킨다.
- 의미
- 세상이 떠들썩할 대사건
- 도저히 평온하게 흘러갈 수 없는 큰 변화
-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격동
- 사용 맥락
- 나라의 흥망을 가르는 정치적 사건
- 세상을 뒤흔든 범죄, 재난, 혁명 등의 급변
- 개인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충격적 경험
경천동지의 유래
경천동지는 중국 한대(漢代) 문헌에서 흔히 등장한 과장적 수사로,
천지(天地)를 움직일 만큼 큰 사건을 묘사하며 자리 잡았다.
고대인에게 하늘과 땅은 절대적 존재였다.
따라서 그 둘이 ‘놀라고 흔들린다’는 말은
사람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초월적 변화의 은유였다.
이 표현은 왕조의 패망, 전쟁의 승패, 민란의 폭발,
혹은 천재지변과 같은 세상의 균형을 깨뜨리는 순간에 주로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도 엄청난 일, 역사적 사건을 말할 때
여전히 그 울림은 살아 있다.
경천동지의 현대적 의미
사회적 격변의 상징
현대 사회에서 경천동지는 전 세계가 반응할 충격적 사건을 가리킬 때 쓰인다.
언론 헤드라인을 뒤덮고, 사람들이 하루 종일 그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정도의 일이다.
개인적 삶의 격진
규모가 작더라도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경험 역시 경천동지라 부른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예상치 못한 행운,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
개인의 하늘과 땅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기술의 전환점
문화 혁신이나 기술의 대변동 또한 경천동지라 비유하기도 한다.
어떤 발명은 세상을 조용히 바꾸고,
어떤 발명은 경천동지의 천둥처럼 인류를 단숨에 흔든다.
경천동지의 유사어
- 天翻地覆(천번지복) – 하늘과 땅이 뒤집히다.
극심한 변혁이나 혼란을 가리키는 말. - 石破天驚(석파천경) – 돌이 깨져 하늘을 놀라게 하다.
놀라울 만큼 뛰어난 말이나 행동. - 狂風怒濤(광풍노도) – 미친 바람과 성난 파도.
거대한 격변이나 폭풍 같은 사건.
경천동지의 활용 예문
- “국가의 권력이 뒤바뀐 그 날은 그야말로 경천동지의 순간이었다.”
- “그의 고백은 내 마음을 경천동지하게 만들 만큼 강렬했다.”
- “도시는 경천동지의 사건을 겪은 듯 깊은 침묵에 잠겼다.”
영어 표현
- Earthshaking event – 땅을 흔드는 사건
- World-shattering moment – 세계를 산산이 깨뜨린 순간
- Cataclysmic change – 대재앙적 변화
- A moment that shook the world – 세상을 뒤흔든 순간
비슷한 의미의 속담
- 날벼락 떨어지다 – 느닷없는 충격
- 하늘이 무너진 듯하다 – 심리적·정서적 대격변
- 세상이 뒤집히다 – 큰일이 벌어지다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태평성대(太平聖代) – 아무 일 없는 평온한 시대
- 미동(微動) – 아주 작은 움직임
- 일상(日常) – 흔들림 없는 나날
- 소소(疎疎) – 특별할 것 없는 잔잔함
결론
경천동지는 천지의 축을 뒤흔드는 격변의 말이다.
그 안에는 인간의 힘으로는 제어할 수 없는 변화와 감정의 파문,
운명처럼 밀려오는 거대한 물결이 실려 있다.
하늘과 땅이 놀랄 만큼 강렬한 순간—
그것이 바로 경천동지라는 이름의 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