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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구도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0. 16.

鷄鳴狗盜(계명구도)
“鷄(계): 닭”, “鳴(명): 울다”, “狗(구): 개”, “盜(도): 도둑질하다”라는 글자 그대로,
“닭 울음소리를 내고 개처럼 도둑질하다”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다.
이는 보잘것없는 재주나 하찮은 기술이라도 상황에 따라 큰일을 해낼 수 있음을 뜻한다.

계명구도의 뜻과 유래

계명구도의 정의

계명구도는 본래 하찮게 보이는 재주라도 적재적소에 쓰이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때로는 도둑질이나 속임수처럼 정당하지 않은 수단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경우를 뜻하기도 한다.

  • 의미
    • 닭 울음소리를 흉내내거나 개처럼 남의 물건을 훔치는 하찮은 재주.
    •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작은 기술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음.
    • 본래 긍정과 부정의 뉘앙스를 모두 갖는 표현.
  • 사용 맥락
    • 지혜롭거나 대단한 능력이 아니라도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때.
    • 하찮은 수단으로 위기를 모면하거나 기회를 잡는 경우.
    • 작고 사소한 능력도 필요할 때가 있음을 비유.

계명구도의 유래

이 고사성어는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서 유래했다.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재상 맹상군(孟嘗君)은 진(秦)나라로 사신으로 갔다가 모함을 받아 유폐되었다. 탈출할 방법이 막막할 때, 그의 식객 중 한 사람이 닭 울음소리를 흉내내 새벽 문을 열게 하고, 또 다른 식객은 도둑질 솜씨로 창고에서 표를 훔쳐 관문을 통과하게 했다.
결국 맹상군 일행은 이 계명(닭 울음)구도(도둑질)의 재주 덕분에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이 일화에서 “계명구도”는 하찮은 재주도 필요할 때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계명구도의 현대적 의미

작은 재주의 가치

  • 작은 능력도 상황에 따라 빛난다
    • 눈에 띄지 않는 기술이라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황을 바꾸는 힘이 된다.
    • 예: “그의 단순한 영어 회화 실력이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계명구도였다.”
  • 기술의 다양성과 필요성
    • 모든 능력이 꼭 위대할 필요는 없다.
    • 각자의 자리에서 빛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부정적 뉘앙스

  • 편법이나 잔꾀를 의미하기도 한다
    • 닭 울음과 도둑질이 원래 떳떳한 기술은 아니기 때문에, 교활함이나 편법을 뜻할 때도 있다.
    • 예: “그의 계명구도식 수법 덕에 간신히 위기를 넘겼지만, 떳떳하지는 않았다.”
  • 눈속임이나 꼼수를 비유
    • 본질적 실력보다 잔재주로 일을 처리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계명구도의 교훈

  • 작은 능력도 무시하지 말라
    • 누군가의 재주가 사소해 보일지라도, 어떤 순간에는 가장 빛나는 열쇠가 된다.
  • 지혜는 다양성에서 온다
    • 큰 전략 못지않게 작은 기술도 전략의 일부다.
  • 수단과 목적을 구분하라
    • 편법이 성공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정당성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계명구도의 유사어

  • 守株待兔(수주대토) – 뜻밖의 기회를 작은 기술로 잡는다는 점에서 관련 있음.
  • 小技(소기) – 하찮은 기술이라는 의미.
  • 奇策(기책) – 의외의 방법으로 상황을 타개함.

계명구도의 활용 예문

  • “그의 작은 프로그램 제작 실력이 계명구도가 되어 회사를 위기에서 구했다.”
  • “눈치와 기지로 위기를 넘긴 그의 행동은 계명구도라 할 만했다.”
  • “계명구도라도 쓸 수 있다면 지금은 그게 필요하다.”

영어 표현

  • A small trick can save the day – 작은 재주가 큰일을 해결할 수 있다.
  • Petty skills, great impact – 하찮은 재주가 큰 영향을 미치다.
  • Clever trick – 잔재주, 재치 있는 방법.
  • Resourcefulness in adversity – 위기에서 발휘되는 기지.
  • A cunning plan – 약간 교활한 계략.

비슷한 의미의 속담

  • 작은 고추가 맵다 – 작고 하찮아 보여도 실속이 있다.
  • 티끌 모아 태산 – 작은 것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든다.
  •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 – 초기에 작은 수단이 중요하다는 의미로도 연결됨.
  • 빈대도 살려 두면 쓸모 있다 – 사소한 것도 필요할 때가 있다.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무용지물(無用之物) – 아무 쓸모 없는 것.
  • 대기만성(大器晩成) – 큰 능력은 시간이 걸려 발휘된다는 뜻.
  • 탁상공론(卓上空論) – 실질적 행동 없는 큰 말.
  • 허장성세(虛張聲勢) – 실속 없는 과장된 기세.

결론

계명구도는 겉으로는 하찮고 보잘것없는 재주를 뜻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상징한다. 또한 때로는 잔재주나 편법을 비유하기도 한다.
이 고사성어는 능력의 크고 작음보다, 그것을 언제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