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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살우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5. 31.

矯角殺牛(교각살우)는 사소한 결점을 고치려다 오히려 전체를 망치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고사성어이다. 흔히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과 같이, 작은 흠을 바로잡으려다 더 큰 것을 잃는 상황에 쓰인다.

한자 풀이

  • 矯(바로잡을 교): 교정하다, 바로잡다
  • 角(뿔 각): 소의 뿔
  • 殺(죽일 살): 죽이다
  • 牛(소 우): 소

⇒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

유래와 배경

이 고사성어는 중국 고전 『한비자(韓非子)』의 "유로편(喩老篇)"에 나온다. 이 글에는 이런 비유가 나온다:

어떤 사람은 소의 뿔이 보기 흉하다고 생각해 그 뿔을 바로잡으려다 결국 소를 죽여버리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작은 흠이나 결점을 바로잡으려는 지나친 집착이 전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경고하는 비유로 널리 쓰인다. 군주나 조직의 지도자가 미세한 결점을 교정하려다 전체 체제를 무너뜨리는 경우를 풍자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현대적 의미와 활용

1. 조직 운영

  • 조직 내 작은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전체 시스템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

“보고서 형식 하나 고치겠다고 전체 시스템을 바꾸는 건 교각살우다.”

2. 정책 및 제도

  • 일부 폐해를 막기 위한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전체 산업을 위축시키는 경우

“부작용을 막겠다며 모든 유전자 연구를 금지하는 건 교각살우다.”

3. 인간관계 및 교육

  • 자녀의 사소한 실수를 고치겠다고 강압적으로 통제하다가 관계가 망가지는 경우

“그 정도 실수로 야단치는 건 교각살우일 수 있어요.”

영어 표현과 해석

  • Overcorrect and ruin everything – 과도한 교정으로 모든 것을 망치다
  • Throw the baby out with the bathwater –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리다
  • A cure worse than the disease – 병보다 더 심한 치료법

"In trying to fix a minor flaw, he ended up destroying the whole project — a classic case of 교각살우."

관련 표현 및 유사 고사성어

  • 矯枉過直(교왕과직) – 구부러진 것을 고치려다 너무 곧게 됨
  • 本末倒置(본말도치) – 일의 근본과 지엽이 뒤바뀜
  • 畫蛇添足(화사첨족) – 뱀을 그리고 발을 덧붙임, 쓸데없는 행동으로 망침

반대 개념

  • 大局觀(대국관) – 전체를 보는 시각
  • 適可而止(적가이지) – 정도에 맞게 하고 그만둠
  • 去頭截尾(거두절미) – 요점을 취하고 군더더기를 버림 (핵심을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 제거)

속담 및 관용 표현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 작은 해충을 잡으려다 집 전체를 태움
  • “쥐 잡으려다 장독 깬다” – 하찮은 것을 잡으려다 귀한 것을 망침
  • “바늘 도둑 잡겠다고 칼 도둑 만들까” – 지나친 제재가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음

활용 예문

  •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전체 구조를 먼저 고려하자.”
  • “사소한 단점을 고치려다 전체 분위기를 망친 건 교각살우다.”
  • “교각살우를 경계해야 조직의 안정성이 유지된다.”

결론

‘교각살우’는 작은 결점을 개선하려는 지나친 시도나 과잉 대응이 오히려 더 큰 손해를 초래함을 경고하는 표현이다. 문제 해결에 있어서 균형 있는 시각과 전체적인 판단, 그리고 절제된 개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교훈적 고사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