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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초사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0. 18.

勞心焦思(노심초사)
“勞(로): 수고하다, 마음을 쓰다”, “心(심): 마음”, “焦(초): 애타다, 타들어가다”, “思(사): 생각하다”라는 뜻으로,
직역하면 “마음을 쓰며 애타게 생각하다”라는 의미다. 이는 걱정과 근심으로 마음을 졸이고 애태우는 상태를 표현할 때 쓰이는 고사성어다.

노심초사의 뜻과 유래

노심초사의 정의

노심초사는 깊은 걱정과 불안으로 마음이 타들어가는 상태를 가리킨다. 단순한 근심을 넘어, 속이 타고 생각이 꼬리를 물어 심신이 지치는 상황을 묘사한다.

  • 의미
    • 어떤 일이나 사람에 대해 심하게 걱정하고 애태움.
    • 정신적으로 고통받거나 마음고생이 심한 상태.
    •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되지 못한 상태.
  • 사용 맥락
    • 자녀, 가족, 일, 사회 문제 등으로 마음을 졸일 때.
    • 중요한 일이 해결되지 않아 속을 태울 때.
    • 책임감이나 불안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노심초사의 유래

노심초사라는 말은 고대 중국의 문헌에서 자주 등장하던 관용적 표현으로,

  • 『사기(史記)』, 『한서(漢書)』 등에서는 군주나 대신들이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는 모습을 묘사할 때 이 표현을 사용하였다.
  • “勞心”은 정치나 일에 몰두하여 마음을 쓰는 행위를 의미하고, “焦思”는 생각이 불안하게 타들어가며 근심하는 것을 뜻한다.
  • 특히 『맹자(孟子)』에서는 “勞心者治人(로심자치인)”이라는 구절이 있어, 마음을 쓰는 자가 사람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쓰였고, 이는 곧 책임과 근심의 무게를 견디는 자의 숙명으로 이어졌다.

노심초사의 현대적 의미

책임과 근심의 상징

  • 중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고뇌
    • 부모가 자식을 걱정하거나, 리더가 조직의 미래를 걱정할 때 쓰인다.
    • 예: “그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심초사했다.”
  •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 상황과도 연결
    • 경제적 문제, 인간관계, 건강 등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한 상태.

감정의 내면화와 소진

  • 걱정이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과정
    • 불안과 근심이 장기화될 경우 심리적 번민은 물론 신체적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 예: “그녀는 자식 걱정에 노심초사한 나머지 건강을 해쳤다.”
  • 외면적으로는 침착해 보여도 내면은 불타는 상태
    • 노심초사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도 깊은 심리적 소용돌이를 품고 있다.

노심초사의 유사어

  • 杞憂(기우) – 쓸데없는 걱정으로 스스로 마음을 괴롭히는 것.
  • 煩悶(번민) – 마음이 번거롭고 괴로움.
  • 憂心忡忡(우심충충) – 걱정으로 가득 찬 마음.
  • 焦慮(초려) – 초조하고 불안한 상태.

노심초사의 활용 예문

  • “부모님은 자식 걱정에 노심초사하며 밤잠을 설쳤다.”
  • “프로젝트 마감이 다가오자 그는 노심초사한 나머지 얼굴이 수척해졌다.”
  •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노심초사한 지도자의 모습은 무겁게 다가왔다.”
  • “시험을 앞둔 그녀는 노심초사로 밤새 뒤척였다.”

영어 표현

  • Worried sick – 걱정으로 병이 날 지경이다.
  • Anxiously concerned – 불안하게 걱정하는.
  • Tossing and turning – 근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다.
  • To fret one’s heart out – 애태우며 마음을 졸이다.
  • Worn out with anxiety – 걱정으로 지치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걱정도 팔자다 –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함.
  • 속이 타들어간다 – 걱정과 불안으로 마음이 타들어가는 상태.
  • 걱정이 근심을 부른다 – 걱정이 문제를 키운다는 의미.
  •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 불안하고 마음이 집중되지 않은 상태.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안심입명(安心立命) – 마음을 편안히 하고 운명을 받아들임.
  • 태연자약(泰然自若) – 마음이 편안하고 태연함.
  • 여유만만(餘裕滿滿) – 걱정 없이 느긋한 상태.
  • 무사안일(無事安逸) – 근심 걱정 없이 편안히 지냄.

결론

노심초사는 걱정과 근심으로 인해 마음이 타들어가는 상태를 가장 생생하게 표현하는 고사성어다. 이는 단순한 불안이 아니라, 깊은 책임감과 애틋한 마음이 만들어낸 내면의 불꽃이다. 부모의 사랑, 지도자의 책임, 개인의 불안 등 삶의 무게가 실릴 때 이 표현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노심초사는 곧 인간의 진심이 불안을 통해 드러나는 언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