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多益善(다다익선)은 “多(다): 많다”, “益(익): 더하다, 더욱”, “善(선): 좋다”라는 한자어로, 글자 그대로는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다”는 뜻이다. 이는 양적 우위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풍부함이 유리함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며, 특히 군사력이나 자원, 인재 등의 다다익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 자주 인용된다.
다다익선의 뜻과 유래
다다익선의 정의
다다익선은 “수량이 많을수록 그 가치나 효용이 커진다”는 개념으로, 경쟁이나 자원 관리,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맥락에서 쓰인다.
- 의미
- 양적인 풍요는 질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
- 인적·물적 자산의 축적은 조직과 사회의 힘이 된다
- 숫자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선 전략적 우위가 될 수 있다
- 사용 맥락
- 병력, 자원, 물자 등의 수량이 중요시될 때
- 인재나 콘텐츠, 데이터 등이 많을수록 좋은 환경을 지향할 때
- 전략적 의사결정에서 양적 규모가 변수로 작용할 때
다다익선의 유래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일화에서 유래한다. 초나라의 항우가 유방의 한나라 군대와 대치할 당시, 한신이 보낸 병력이 수십만 명에 달하자 항우는 놀라며 말한다:
“병사는 많을수록 좋다(多多益善).”
이 말은 상대의 군사 수가 많을수록 전쟁에서 유리하다는 군사적 현실주의를 반영한다. 이후 이 표현은 전쟁뿐 아니라 풍족함이 유리한 거의 모든 상황에서의 격언으로 일반화되었다.
다다익선의 한자풀이
- 多(다) : 많다 – 수량의 풍부함
- 益(익) : 더하다 – 증가시키는 가치
- 善(선) : 좋다 – 바람직하고 유익함
세 글자는 결합하여 **“양적인 증가가 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다익선의 현대적 의미
산업 및 조직운영에서의 적용
- 콘텐츠 생산과 플랫폼 산업
- 다양한 콘텐츠가 많을수록 사용자 만족도 및 선택의 폭 증가
-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 많은 데이터는 더 정밀한 분석과 예측을 가능하게 함
- 인재 확보와 네트워크
- 우수 인력이 많을수록 조직의 역량은 제곱으로 성장
사회적 자산과 인프라 측면
- 공공재와 복지 인프라
- 의료·교육·교통 등이 많고 촘촘할수록 사회 전체의 복지 향상
- 사회적 연대와 시민 조직
- 참여자가 많을수록 의견 다양성과 민주적 정당성 확보
다다익선의 영어 표현
- The more, the better
많을수록 더 좋다 - Quantity has a quality all its own
양 자체가 곧 질이다 (스탈린의 말로 알려짐) - Strength in numbers
숫자가 곧 힘이다
다다익선과 관련된 속담
-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반례)
- 인원이 많으면 힘이 생긴다
다다익선의 반대말
-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 적정주의(適正主義)
- 필요한 만큼만 적절히 유지하자는 사고방식
- 질적 중심주의
-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두는 입장
다다익선의 유사어
- 풍족(豊足) – 넉넉하고 모자람 없음
- 중과부적(衆寡不敵) – 적은 수로는 많은 수를 이기기 어렵다
- 사람이 재산이다 – 인적 자원이 곧 가장 큰 힘이라는 사고
다다익선의 활용 예문
- “데이터는 다다익선이다. 많을수록 예측력이 높아진다.”
- “인재 확보는 다다익선, 아무리 많아도 문제 될 것 없다.”
- “군대는 다다익선이지만, 통제가 안 되면 오히려 혼란이 생긴다.”
결론
**多多益善(다다익선)**은 단순한 숫자의 축적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전략적 자산과 효용 가치가 숫자에 따라 달라진다는 통찰을 담은 고사성어다. 단, 다다익선의 원칙은 효율과 통제라는 전제 아래에서만 유효하다는 점에서, 풍요 속의 절제와 균형 또한 중요한 덕목으로 함께 따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