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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도설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0. 17.

道聽塗說(도청도설)
“道(도): 길거리에서”, “聽(청): 듣다”, “塗(도): 길”, “說(설): 말하다”
라는 글자 그대로, “길에서 들은 말을 길에서 옮긴다”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다. 이는 근거 없이 들은 말을 함부로 퍼뜨리는 행위를 경계하고 풍자하는 표현이다.

도청도설의 뜻과 유래

도청도설의 정의

도청도설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헛소문을 무책임하게 퍼뜨리는 태도나 행위를 뜻한다.

  • 의미
    • 길거리에서 주워 들은 이야기를 아무 근거 없이 다른 곳에 떠벌리는 일.
    • 사실 확인 없이 전해지는 풍문(風聞)이나 유언비어(流言蜚語).
    • 신뢰할 수 없는 정보, 불확실한 소문.
  • 사용 맥락
    • 정치·사회적 사건에서 유언비어가 퍼질 때.
    •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될 때.
    • 개인 간의 가십이나 험담이 과장되어 전해질 때.

도청도설의 유래

도청도설의 어원은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로 거슬러 올라간다.
길에서 들은 이야기를 검증도 하지 않은 채 퍼뜨리는 자들을 경계하기 위해 생겨난 표현이다.

  •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 편에 이 말이 등장한다.
    당시 사람들은 ‘길거리의 말’(道聽)‘다른 길에서 퍼뜨리는 말’(塗說)로 만들어 정치나 여론을 흔드는 경우가 있었다.
  • 한비자는 이를 가리켜 “길에서 들은 이야기를 길에서 떠벌리는 자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와 같다.”고 비판했다.
  • 이로부터 도청도설은 “믿을 수 없는 풍문, 무책임한 말”을 뜻하는 고사성어로 정착했다.

도청도설의 현대적 의미

정보 홍수 시대의 경계어

  • 가짜 뉴스와 루머의 확산
    • SNS와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나 정보를 생산·유통할 수 있는 시대다.
    • 그러나 출처 없는 말이 순식간에 확산되며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기도 한다.
    • 예: "도청도설에 불과한 소문이 여론을 뒤흔들었다."
  • 무책임한 발언의 파급력
    • 유명 인사나 언론인의 근거 없는 발언은 사실처럼 소비된다.
    • 예: "그의 발언은 도청도설에 지나지 않았지만 파장은 컸다."

인간관계 속의 도청도설

  • 험담과 오해의 씨앗
    • 사소한 소문이 와전되어 인간관계를 파탄낼 수도 있다.
    • 예: "도청도설을 곧이곧대로 믿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 신뢰의 붕괴
    • 검증되지 않은 말을 믿고 퍼뜨리는 순간 신뢰는 흔들린다.
    • 예: "도청도설에 휘말린 그는 결국 진실을 증명해야 했다."

법적·사회적 문제로 번지는 도청도설

  •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 단순한 헛소문이라도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 예: "도청도설에 기반한 글이라면 법적 제재를 피할 수 없다."
  • 집단적 패닉의 원인
    • 재난 상황에서 도청도설은 공포심을 증폭시켜 사회 혼란을 유발한다.
    • 예: "지진 소문은 도청도설이었음이 밝혀졌다."

도청도설의 유사어

  • 流言蜚語(유언비어) – 떠도는 말, 거짓 소문.
  • 捕風捉影(포풍착영) – 바람을 잡고 그림자를 쫓는다, 근거 없는 헛된 말.
  • 讒言(참언) – 남을 해치기 위한 거짓된 말.
  • 訛傳(와전) – 말이 잘못 전해져 본래 뜻이 왜곡되는 것.

도청도설의 활용 예문

  • “도청도설에 휘둘리지 말고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 “그는 도청도설만 믿고 친구를 오해했다.”
  • “인터넷에는 도청도설이 많으니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라.”
  • “도청도설에 불과한 말을 언론이 확대 재생산했다.”

영어 표현

  • Rumor / Gossip – 소문, 헛소문
  • Hearsay – 전해 들은 이야기, 풍문
  • Word on the street – 길거리 소문, 풍문
  • Baseless talk / Groundless rumor – 근거 없는 말

비슷한 의미의 속담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 소문은 금세 퍼진다는 뜻.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 소문에는 대개 어떤 근거가 있다는 뜻이지만, 도청도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는 점에서 이 속담과 대조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 – 검증되지 않은 소문을 맹신하지 말라는 교훈.
  • “아는 체 말고 모른 체하라” – 무책임한 전언을 삼가라는 의미.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實事求是(실사구시) – 사실에 근거하여 진리를 추구함.
  • 確證(확증) – 명확한 증거와 확인.
  • 公信力(공신력) –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기관의 말.
  • 事實報道(사실보도) – 검증된 정보의 전달.

결론

도청도설은 길에서 들은 근거 없는 말을 길에서 옮기는 행위, 즉 풍문을 무책임하게 유포하는 태도를 경계하는 고사성어다.
이 표현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정보의 왜곡과 신뢰 붕괴, 그리고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검증되지 않은 말은 날카로운 칼과 같아, 누군가의 명예를 베고 사회의 신뢰를 해친다. 그러므로 도청도설은 우리에게 ‘말의 무게’를 자각하고 신중히 발언하라는 시대를 초월한 경고의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