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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1. 22.

杜門不出(두문불출)

문을 굳게 닫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지 않는 고요한 결심의 말.

두문불출 뜻과 유래

두문불출의 정의

두문불출은 집에 틀어박혀 바깥 출입을 삼가는 태도를 가리킨다. 그 속에는 세상과 거리를 두려는 마음, 혹은 내면을 가다듬고자 하는 고요한 결심이 스며 있다.

  • 의미
    • 외부 활동을 일절 하지 않음.
    •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상태.
    • 은둔, 칩거, 고독 속의 성찰을 상징.
  • 사용 맥락
    • 공부나 연구에 몰두하기 위해 밖에 나가지 않을 때.
    • 충격이나 슬픔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끊을 때.
    • 세상의 번잡함을 피해 마음을 닫고자 할 때.

두문불출의 유래

두문불출은 중국 고사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문을 닫고 나서지 않는다’는 뜻이 글자 그대로의 뿌리다.
고려 말의 두문동 72현과 연결해 해석되기도 한다. 당시 권문세족의 부패에 항거해, 유학자 72인은 두문동에 은거하며 새 왕조에 나아가기를 거부하고 문을 걸어 잠갔다.
그들의 결연한 뒷모습은 훗날 두문불출과 들어맞는 상징으로 회자되었다.

두문불출의 현대적 의미

내면의 시간을 향한 선택

  • 바쁜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지키기 위한 고요한 방어막.
  • 외부 소음에서 벗어나 집중하거나 회복을 꿈꾸는 행위.
  • ‘나를 지키기 위한 후퇴’라는 새로운 감정적 층위를 지닌다.

정서적 신호로서의 두문불출

  • 상실과 번아웃을 겪은 사람이 세상과 거리를 두는 방식.
  • 우울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을 때 나타나기도 하는 자기보호의 행동.
  • 때로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창작과 연구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 예술가와 학자에게 두문불출은 창조의 시간을 위한 장막이 된다.
  • 외부에 나서지 않고 온전히 작업에 몰두하는 ‘은둔의 집중’.

두문불출의 유사어

  • 閉門不出(폐문불출) – 문을 닫고 나가지 않음.
  • 隱遁(은둔) – 세상과 떨어져 숨어 지냄.
  • 蟄居(칩거) – 겨울 벌레처럼 숨어 지냄.
  • 杜門却掃(두문각소) – 방문을 닫고 손님을 받지 않음.

두문불출 활용 예문

  • “겨울 동안 그는 두문불출하며 긴 소설을 완성했다.”
  • “마음의 상처가 깊었던 그는 한동안 두문불출했다.”
  • “시험 기간만 되면 그녀는 두문불출 모드에 들어간다.”

영어 표현

  • Stay indoors – 집에서 나오지 않다
  • Shut oneself away – 혼자 틀어박혀 지내다
  • Seclude oneself – 스스로를 고립시키다
  • Withdraw from the world – 세상과 단절되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굴에 들어앉은 곰 같다 – 문을 닫고 나오지 않음
  • 집구석에만 처박혀 있다 – 바깥 활동을 하지 않음
  • 세상과 담을 쌓고 산다 –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음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유세출입(遊説出入) – 활발히 돌아다니며 사람과 만남
  • 고군분투(孤軍奮鬪) –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싸움
  • 사교적 활동 –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림
  • 대외교류 – 외부와 왕성하게 접촉하는 태도

결론

두문불출은 단순히 문을 닫고 나가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내면을 정리하고 세상을 멀리하는 고요한 선택의 언어다. 때로는 자기보호의 울타리이며, 때로는 몰입의 장막이 된다.
이 표현은 세상에서 물러나려는 마음의 결, 혹은 고독 속에서 피어나는 사유의 흔적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