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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자비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9. 8.

登高自卑(등고자비)
“登(등): 오르다”, “高(고): 높다”, “自(자): 스스로, …부터”, “卑(비): 낮다”라는 글자 그대로,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다.
이는 큰 목표를 이루려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야 한다는 인생의 원리를 담고 있다.

등고자비의 뜻과 유래

등고자비의 정의

등고자비는 모든 성취는 작은 단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 의미
    •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을 거쳐야 한다.
    • 큰일을 이루려면 작은 일부터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 과정과 순서를 무시하면 진정한 성취가 불가능하다는 교훈.
  • 사용 맥락
    • 학생에게 학문의 기초를 다져야 함을 가르칠 때.
    •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진행할 필요성을 강조할 때.
    • 인생의 긴 여정에서 조급함을戒하고 인내와 실천을 권할 때.

등고자비의 유래

이 성어는 『관자(管子)』 권목(權修)편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登高必自卑, 行遠必自邇.”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데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멀리 가려면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모든 일은 순차적이고 단계적인 과정 위에서만 완성된다는 동양 고전의 지혜다.
이는 단순한 자연의 이치이자, 인생과 학문, 정치와 경영의 원리에 두루 적용되는 철학적 표현이다.

등고자비의 현대적 의미

학습과 자기계발의 원리

  • 기초를 튼튼히
    • 수학을 배우려면 먼저 덧셈과 뺄셈을, 외국어를 배우려면 문자와 발음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조급함의 경계
    • 성과만 좇다 보면 결국 무너진다. 기초 없는 탑은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조직과 사회에서의 교훈

  • 리더십의 조건
    •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낮은 자리에서 봉사하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
  • 조직 성장의 법칙
    • 회사나 공동체도 작은 성취들을 축적해 나갈 때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개인의 삶에 주는 메시지

  • 성실과 겸손
    • 낮은 자리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은 곧 겸손을 배우는 첫걸음이다.
  • 꾸준함의 미학
    • 하루의 작은 실천이 모여 인생의 큰 업적을 만든다.

등고자비의 교훈

  • 큰 뜻을 품되 작은 걸음을 소홀히 하지 말라.
  • 조급함은 무너짐을 낳고, 인내는 성취를 낳는다.
  • 겸손은 성공의 뿌리다. 낮은 곳에서 시작한 이만이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

등고자비의 유사어

  • 千里之行 始於足下(천리지행 시어족하) – 천 리 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 積小成大(적소성대) –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룬다.
  • 滴水穿石(적수천석) – 작은 물방울도 바위를 뚫는다.

등고자비의 활용 예문

  • "큰일을 이루려면 등고자비의 자세로 기초를 충실히 해야 한다."
  • "그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등고자비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 "조급해하지 말고 등고자비의 마음으로 차근차근 나아가라."

영어 표현

  • Step by step – 한 걸음씩 나아가다.
  • Rome wasn’t built in a day – 로마는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았다.
  • Start from the ground up – 기초부터 시작하다.
  • Every journey begins with a single step – 모든 여행은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 아무리 먼 길도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아무리 큰 잠재력도 실행해야 가치가 있다.
  •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 꾸준함이 성취의 열쇠다.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속성주의(速成主義) – 단기간에 성취하려는 조급한 태도.
  • 탁상공론(卓上空論) – 실제 실행 없이 큰 말만 앞세우는 행위.
  • 일확천금(一攫千金) – 노력 없는 성취를 바라는 태도.

결론

등고자비는 단순한 자연의 이치가 아니라 삶과 배움, 성취의 본질을 가르쳐 주는 철학적 교훈이다.
높은 곳을 향한 갈망이 아무리 크더라도, 낮은 자리에서의 겸손한 출발과 성실한 과정 없이는 결코 도달할 수 없다.
따라서 등고자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인내와 꾸준함의 덕목, 겸손한 성장의 자세를 일깨워 주는 고사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