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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동풍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5. 9.

馬耳東風(마이동풍)은 충고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무시하거나 흘려듣는 태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주변의 조언, 비판, 간곡한 권유가 아무리 강하고 정당하더라도 전혀 반응하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의 모습을 가리킨다.

한자 풀이

  • 馬(마): 말
  • 耳(이): 귀
  • 東風(동풍):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 말의 귀에 동풍이 스쳐 지나가듯, 말해도 소용없는 상황을 의미함

유래와 배경

이 표현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허(李賀)의 시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에서 말의 귀에 동풍이 불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는 동풍처럼 간곡한 말도 귀담아듣지 않는 어리석고 무심한 사람을 풍자한 것이다.

“東風吹馬耳”
– 동풍이 말의 귀를 스쳐도 아무 반응이 없듯

이를 통해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거나, 무관심하게 흘려듣는 태도를 비판적으로 표현한다.

현대적 의미와 적용

1. 조언이나 충고를 무시하는 태도

  • 선생님의 말, 부모님의 조언, 친구의 걱정을 귀담아듣지 않고 행동

2.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무심함

  • 타인이 말하는 고통이나 고민을 흘려듣고 반응하지 않는 모습

3. 반복되는 권고에도 반응 없는 조직 문화

  • 회사나 사회 내에서 지속적인 경고나 피드백에도 변화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

영어 표현과 해석

  • Like talking to a brick wall – 벽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아무 반응이 없는 상황
  • In one ear and out the other –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린다
  • Deaf to advice – 충고에 귀 기울이지 않다

관련 속담 및 표현

  • 소 귀에 경 읽기: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못 알아듣거나 들으려 하지 않는 상황
  • 우이독경(牛耳讀經): 소 귀에 경 읽기 – 마이동풍과 거의 같은 의미
  • 눈 가리고 아웅한다: 알면서도 못 본 척하거나 들은 체 안 하는 태도

유사 개념 및 반대 개념

유사 개념

  • 우이독경(牛耳讀經): 소 귀에 경 읽기 – 아무리 좋은 말도 소용없는 상황
  •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 원래 원하지만 감히 말하지 못하는 태도 – 수동적인 침묵의 맥락에서 유사하게 쓰일 수 있음

반대 개념

  • 가감지덕(嘉監之德): 남의 말을 잘 듣고 받아들이는 덕
  • 충언역이(忠言逆耳):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옳은 말 – 들을 줄 아는 태도를 강조

활용 예문

  • "그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마이동풍이었다. 결국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 "충고를 마이동풍으로 넘기는 태도는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
  • "부장의 조언도 마이동풍인 부하 직원이 걱정된다."

결론

馬耳東風(마이동풍)은 말을 들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무관심, 무감각, 또는 고집을 꼬집는 표현이다. 특히 타인의 진심 어린 조언을 흘려듣는 태도는 관계를 해치고, 스스로의 발전을 가로막는다. 모든 말이 귀에 들어올 필요는 없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진심으로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충고를 흘려듣는 순간, 배움의 문은 닫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