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不虛傳(명불허전)은
"名(명): 이름", "不(불): 아니다", "虛(허): 헛되다", "傳(전): 전하다"
즉, “이름이 헛되이 전해진 것이 아니다”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말 그대로, 그 명성이 결코 거짓이 아님을 의미한다. 실제로 만나거나 경험해 보니, 소문보다도 더 훌륭하다는 뜻으로 쓰인다.
명불허전의 뜻과 유래
명불허전의 정의
명불허전은 소문으로만 듣던 인물이나 사물의 명성이 실제로도 참됨을 표현하는 말이다.
- 의미
-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는 뜻.
- 평판이나 명성이 사실로 드러남.
- 실력과 명성이 일치함을 칭찬할 때 사용.
- 사용 맥락
- 뛰어난 인물, 작품, 음식, 장소 등을 직접 경험했을 때.
- 유명 인사나 브랜드의 명성이 허황되지 않음을 칭찬할 때.
- 예상 이상의 실력이나 품질을 확인했을 때.
명불허전의 유래
‘명불허전’은 중국 고전에서 비롯된 관용어적 표현으로, 특정한 인물이나 사물의 명성이 헛되지 않다는 뜻에서 생겨났다.
이 말은 실제 행실과 능력이 명성에 부합하는 사람을 칭찬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후한서(後漢書)』 등의 문헌에서도 유사한 표현이 발견된다.
- 옛사람들은 “명(名)”을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인격, 덕행, 재능의 상징으로 여겼다.
- 따라서 “名不虛傳”이라 하면, 그 사람의 이름이 공허하게 떠도는 소문이 아니라 실질적 가치가 있는 명성임을 뜻했다.
- 오늘날에도 “명불허전”은 칭찬과 존경의 의미로 자주 쓰인다.
명불허전의 현대적 의미
실력과 명성이 일치할 때
명불허전은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찬사다.
- 예: “그 배우의 연기를 보니 명불허전이다.”
- 예: “그 식당은 명불허전, 줄 서서 먹을 만했다.”
검증된 진가
직접 경험을 통해 평판의 진위를 확인했을 때 쓰인다.
- 예: “그의 명성이 과장이 아닐까 했지만, 만나보니 명불허전이었다.”
- 예: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은 명불허전이었다.”
사회적 신뢰의 표현
명불허전은 단지 개인의 실력만이 아니라, 신뢰할 만한 명성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 예: “오랜 전통의 브랜드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 예: “명문대 출신이라는 이름이 헛되지 않았다. 명불허전이다.”
명불허전의 유사어
| 한자성어 | 의미 | 비고 |
|---|---|---|
| 實至名歸(실지명귀) | 실력이 있으면 명예가 뒤따름 | 원인과 결과의 관계 강조 |
| 名實相符(명실상부) | 이름과 실제가 서로 부합함 | 객관적 일치에 초점 |
| 德高望重(덕고망중) | 덕이 높고 명망이 높음 | 인격적 존경의 표현 |
| 實事求是(실사구시) | 사실에 근거하여 진실을 구함 | 명성보다 실질 중시 |
명불허전의 활용 예문
- “그는 이름난 명의답게 수술 실력이 명불허전이었다.”
- “소문난 맛집이라 반신반의했는데, 명불허전이었다.”
- “그 배우의 카리스마는 명불허전, 무대 전체를 장악했다.”
- “그 화가의 전시회를 보고 나니 왜 그가 세계적인지 알겠다. 명불허전이다.”
영어 표현
- Live up to one's reputation – 명성에 걸맞은 실력을 보이다.
- 예: The restaurant truly lived up to its reputation.
- Worthy of its name – 이름값을 하다.
- Deserved reputation – 정당한 명성.
- Not a false name – 거짓된 이름이 아니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이름값을 한다 – 명성에 걸맞은 행동을 한다.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있다 – 명성이 실질적으로 뒷받침될 때.
- 간판값 한다 – 겉으로만 그럴듯한 게 아니라 실력도 있다.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有名無實(유명무실) – 이름만 있고 실제는 없음.
- 名存實亡(명존실망) – 이름만 남고 실질은 사라짐.
- 名過其實(명과기실) – 명성이 실제보다 과장됨.
- 虛名(허명) – 실속 없는 명성.
결론
명불허전은 단순히 “유명하다”는 찬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명성과 실력이 일치할 때만 부여되는 정직한 평판의 상징이다.
허황된 명성이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명불허전은 진짜 실력과 진정성을 증명하는 말로 빛난다.
이 말은 우리에게 겉보다 속, 소문보다 진실을 보라는 묵직한 교훈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