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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휼지쟁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1. 27.

蚌鷸之爭(방휼지쟁) — 욕심이 부른 승자 없는 싸움의 비극

蚌鷸之爭(방휼지쟁)
“蚌(방): 조개”, “鷸(휼): 도요새”, “之(지): ~의”, “爭(쟁): 다투다”라는 글자 그대로,
조개와 도요새가 서로 다투다가 결국 제3자의 이익만 키워 준다는 뜻을 품은 고사성어다.
사나운 바람이 이는 강가에서, 욕심과 집착이 맞붙을 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야기다.

방휼지쟁의 뜻과 유래

방휼지쟁의 정의

방휼지쟁은 두 세력이 적대적으로 싸우는 동안 정작 진정한 이익은 제3자에게 돌아가는 상황을 비유한다.

  • 의미
    • 양측이 다투느라 모두 손해를 보고, 결국 승자는 외부의 제삼자가 되는 경우.
    • 갈등과 욕심이 판단을 흐려 스스로 파멸을 불러오는 어리석음.
    • 경쟁이 과열될수록 본질적 이익은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구조.
  • 사용 맥락
    • 정치 세력 간의 소모적 충돌.
    • 기업 간 과도한 경쟁으로 시장을 다른 업체에게 넘겨줄 때.
    • 개인적 다툼이 커져 정작 주변인이 이득을 보는 상황.

방휼지쟁의 유래

방휼지쟁의 뿌리는 전국책(戰國策)에 실린 유명한 고사에서 비롯된다.

강가에서 조개(蚌)가 입을 벌리고 햇빛을 쬐던 어느 날, 도요새(鷸)가 조개의 살을 쪼아 먹으려 다가왔다. 놀란 조개는 순식간에 껍질을 닫아 도요새의 부리를 꽉 물어 버렸다.
도요새는 “오늘 열지 않으면 네가 죽고, 내일 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 위협했고, 서로 물고 물린 채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결국 양쪽 모두 움직이지 못하는 사이 어부가 다가와 조개와 도요새를 한꺼번에 잡아갔다.

이 이야기는 싸움에 몰두하다 결국 모두가 패자가 되는 아이러니를 말해 준다.

방휼지쟁의 현대적 의미

경쟁의 과열이 낳는 공멸

  • 정치·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반복되는 패턴
    • 지나친 갈등은 내부 소모만 키우고, 실질적 이득은 제3자가 챙긴다.
    • 예: 두 대기업이 분쟁을 벌이다 그 틈새로 새로운 스타트업이 시장을 장악.
  • 양보 없는 싸움은 곧 스스로의 덫
    • 이익을 향한 집착이 판단을 흐리고, 결국 모두가 손해를 보는 구조로 빠진다.

심리적 관점에서 본 방휼지쟁

  • ’내가 이겨야 한다’는 과도한 승부욕
    •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욕망이 커질수록 오히려 손실은 커진다.
    • 관계에서도 무의미한 감정싸움이 결국 외부의 실망과 균열만 더욱 키운다.

국제 관계의 상징

  • 대립이 깊어질수록 외부 세력에게 기회를 준다
    • 방휼지쟁은 여러 국가 관계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메타포로,
      소모적 갈등이 외부 강대국의 개입을 부른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방휼지쟁의 유사어

  • 漁夫之利(어부지리) – 둘이 싸우다가 어부가 이익을 얻음
  • 兩敗俱傷(양패구상) – 싸우다 둘 다 피해를 입음
  • 牝鷄之爭(빈계지쟁) – 사소한 싸움으로 큰 화를 불러옴
  • 螳螂捕蟬(당랑포선) – 사마귀가 매미 노리다 제3자에게 잡히는 구도

방휼지쟁 예문

  • "그 회사들은 서로만 견제하다 결국 방휼지쟁이 되어 시장을 통째로 경쟁사에 넘겼다."
  • "정치권의 끝없는 싸움은 국민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방휼지쟁일 뿐이다."
  • "감정싸움에 몰두한 두 사람은 결국 방휼지쟁처럼 모두를 잃고 말았다."

영어 표현

  • When two quarrel, a third rejoices – 둘이 싸우면 셋째가 이득 본다
  • A Pyrrhic struggle – 승자 없는 소모전
  • Mutual destruction – 상호 파괴적 충돌
  • Zero-sum conflict – 서로 얻는 것이 없는 대립

비슷한 의미의 속담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강자 간 싸움에 약자가 피해 봄
  • 싸움만 하면 남 좋은 일만 한다 – 갈등은 결국 제삼자 득이 됨
  • 두 마리 개 싸움에 요강 뺏긴다 – 싸우다 제3자에게 빼앗김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상생(相生) – 함께 이익을 만들어 냄
  • 협력(協力) – 서로 힘을 모아 공동의 성과를 얻음
  • 양보(讓步) – 작은 포기 속에서 더 큰 관계 회복을 이루는 태도
  • 공존(共存) – 싸움보다 조화를 택하는 지혜

결론

방휼지쟁은 승부에 집착할수록 본질적 이익은 멀어진다는 진리를 담은 고사성어다.
조개와 도요새처럼 맞물려 싸우는 순간, 이미 패배의 씨앗은 싹트고 있었다.
세상을 흐르는 강물 위에 이 고사는 조용히 속삭인다.
“버티는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자가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