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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1. 5.

拜上(배상)
"拜(배): 절하다, 경의를 표하다", "上(상): 윗사람에게 올리다"라는 뜻을 지닌 한자어로,
‘윗사람에게 경의를 표하며 글을 올린다’는 의미의 격식 있는 표현이다.
주로 편지나 문서의 말미에 자신을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인사말로 사용된다.

배상의 뜻과 유래

배상의 정의

배상(拜上)‘절하며 올림’이라는 뜻으로,
편지의 끝에 써서 존경하는 윗사람에게 자신의 글을 삼가 바친다는 의미를 전한다.

  • 의미
    • 윗사람에게 경의를 표하며 글을 올림.
    • 편지의 맺음말로서 예의를 다한 표현.
    • 상대방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유교적 겸양의 상징.
  • 사용 맥락
    • 스승, 부모, 상관, 선배 등 존경하는 사람에게 올리는 글의 끝맺음.
    • 문서·청원·보고서 등 격식 있는 서간체 문어(文語)에서 사용.

예:
“謹此拜上(근차배상)” — 삼가 이 글을 올립니다.

배상의 유래

‘배상’은 고대 중국의 서간문 형식에서 유래되었다.
한대(漢代) 이후, 예법과 문서체계가 정착되면서 편지의 맺음말로
‘敬上(경상)’, ‘拜上(배상)’, ‘叩上(고상)’ 등의 표현이 사용되었다.

  • ‘拜’는 단순한 절이 아니라,
    진심과 공경을 담아 몸을 낮추는 의식적인 행위를 뜻한다.
  • ‘上’은 윗사람이나 높은 지위의 인물을 향해 공손히 올리는 동작을 의미한다.
    따라서 ‘拜上’은 곧 경의와 겸양을 담은 ‘절하며 올립니다’라는 표현이다.

이후 조선시대에도 문서, 편지, 상소문 등에서
‘謹拜上(근배상)’, ‘再拜上(재배상)’ 등의 형태로 사용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격식 있는 한문 편지체공문서 번역문 등에서 쓰인다.

배상의 현대적 의미

예의와 품격의 상징

현대에서는 일상 대화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공문서, 감사 편지, 한문 서신, 문학적 표현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품위를 표현할 때 사용된다.

  • 예:
    “尊師閣下께 謹拜上(존사각하께 근배상)”
    → “존경하는 스승님께 삼가 올립니다.”

관계의 위계와 문화적 유산

배상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라,
관계의 질서를 중시하던 동아시아 예문화의 잔영이다.
공손함을 미덕으로 삼는 유교적 전통 속에서,
배상은 자신을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겸양의 언어 예법으로 자리 잡았다.

배상의 유사어

한자 발음 의미
敬上 경상 ‘삼가 올림’, 존경의 뜻으로 윗사람에게 글을 바침
謹上 근상 ‘삼가 올림’, 격식을 갖춘 서신 말미 표현
叩上 고상 ‘머리를 조아리며 올림’, 극도의 존경을 나타냄
再拜上 재배상 ‘두 번 절하며 올림’, 매우 공손한 표현
謹拜 근배 ‘삼가 절함’, 경의를 드림

배상의 활용 예문

  • “尊敬하는 師父께 拜上(존경하는 사부께 배상)”
    → 스승님께 삼가 이 글을 올립니다.
  • “貴下의 恩德에 深謝하며 拜上합니다.”
    → 귀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올립니다.
  • “謹此 拜上 敬禮(근차 배상 경례)”
    → 삼가 올리며 경례드립니다.

영어 표현

  • Respectfully yours – 존경을 담아 드립니다.
  • Yours faithfully – 진심을 다해 드립니다.
  • With highest respect – 최고의 존경을 담아.
  • I remain, respectfully, – 삼가 올립니다.

“拜上”은 영어 서신의 끝인사 “Respectfully yours”와 가장 유사하다.
다만, ‘배상’은 단순한 인사 이상으로 신분과 예법의 질서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더 격식 있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공경지심(恭敬之心) – 공손히 섬기고 예를 다하는 마음.
  • 겸손은 덕의 근본이다 – 자신을 낮추는 태도가 미덕임을 의미.
  • 윗사람을 공경하면 복이 온다 – 예의와 존경의 가치를 강조한 말.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무례(無禮) – 예의가 없음, 공손하지 못한 태도.
  • 불경(不敬) – 존경하지 않고 함부로 대함.
  • 경시(輕視) – 상대를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함.

결론

배상(拜上)은 단순한 문어체 표현이 아니라,
존경과 겸양의 정신이 깃든 동양적 예법의 결정체다.
말 한마디, 글 한 줄에도 예를 담았던 선조들의 태도처럼,
‘배상’은 인간관계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인사이자
진심을 담은 공손함의 언어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