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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지세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0. 15.

伯仲之勢(백중지세)
“伯(맏 백): 맏이”, “仲(버금 중): 둘째”, “之(갈 지): ~의”, “勢(세): 기세, 형세”라는 글자 그대로,
“맏형과 아우의 형세”, 즉 ‘막상막하의 기세’를 뜻하는 고사성어다.
이는 서로의 실력이나 세력이 엇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을 나타낼 때 쓰인다.

백중지세의 뜻과 유래

백중지세의 정의

백중지세는 서로 대등하게 맞서 어느 한쪽도 쉽게 우세를 점하지 못하는 상황을 표현한다.
이 고사성어는 특히 정치·군사·경쟁 구도·스포츠 경기 등에서 자주 쓰이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균형 상태를 가리킨다.

  • 의미
    • 승패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형세
    • 양측의 실력이나 세력이 비슷한 상황
    • 경쟁이나 대립이 팽팽히 맞선 균형 상태
  • 사용 맥락
    • 선거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할 때
    • 스포츠 경기에서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을 때
    •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고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때

백중지세의 유래

이 말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귀족 가문 경쟁에서 비롯된 고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伯(맏)’과 ‘仲(버금)’은 원래 형제 서열을 가리키는 말로,
형과 아우가 실력이 엇비슷해 누가 우위에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을 비유했다.

이후 이 표현이 점차 확장되어 군사력, 정치력, 스포츠, 사회 전반의 경쟁 구도를 묘사할 때 쓰이게 되었다.
『사기(史記)』나 『한서(漢書)』 등의 고전에서도 ‘伯仲’은 우열이 비슷한 관계를 표현하는 데 자주 등장한다.

백중지세의 현대적 의미

경쟁 구도의 팽팽함

현대 사회에서는 정치 선거의 접전이나 기업 간의 시장 점유율 경쟁,
체육 경기의 치열한 대결 등을 설명할 때 이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예: “이번 대선은 두 후보가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다.”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성

백중지세는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담고 있다.
승패가 확실하지 않기에 한 치의 실수나 한 번의 기회가 승부를 결정짓는다.
예: “경기의 흐름은 완벽한 백중지세였다.”

균형 잡힌 힘의 구조

때로는 균형의 미학을 상징하기도 한다.
어느 한쪽이 압도하지 않는 상황은 건강한 경쟁 구조로 평가되기도 한다.

백중지세의 유사어

  • 勢均力敵(세균력적) – 세력과 힘이 균등하여 승패를 가리기 어려움
  • 伯仲之間(백중지간) – 실력이나 수준이 서로 비슷한 상태
  • 五十步百步(오십보백보) –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
  • 勢不相上下(세불상상하) –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대등함

백중지세의 활용 예문

  • “양 팀의 경기력은 백중지세여서 승부차기까지 갔다.”
  • “이번 총선은 여야가 백중지세를 이루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 “두 기업의 기술력은 백중지세여서 시장 판도가 쉽게 기울지 않았다.”
  • “형제의 재능이 백중지세라 누구에게 가업을 잇게 할지 고민이 깊다.”

영어 표현

  • Neck and neck – 나란히, 막상막하로
  • Too close to call –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상황
  • Evenly matched – 팽팽하게 맞선 상황
  • A tight race – 치열하고 박빙의 경쟁

비슷한 의미의 속담

  • 막상막하(莫上莫下) – 위도 아래도 없다, 서로 비슷함
  • 도토리 키 재기 – 우열을 가릴 만큼 큰 차이가 없음
  • 피장파장(彼長彼長) – 서로 엇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움
  • 간발의 차이 – 아주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림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일방통행(一方通行) – 한쪽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상황
  • 압도적 우세(壓倒的 優勢) – 균형이 무너진 일방적 구도
  • 절대강자(絶對强者) – 경쟁 상대 없이 독보적인 존재
  • 일패도지(一敗塗地) – 한쪽이 완전히 패배한 상황

결론

백중지세는 단순한 경쟁의 표현이 아니라, 균형과 긴장의 미학을 담은 고사성어다.
이는 승부가 예측 불가능할 만큼 팽팽한 경쟁 상태,
그리고 우열이 엇비슷한 실력 대결을 상징한다.

정치의 무대에서, 운동 경기에서, 또는 인생의 다양한 대립 구도 속에서
백중지세는 경쟁의 긴장과 균형의 역동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이는 곧, 진정한 승부는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의 경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