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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골쇄신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6. 8.

粉骨碎身(분골쇄신)은 말 그대로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는 뜻으로, 자신을 희생해 어떤 일에 극진히 헌신하거나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고사성어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힘과 정성을 다하는 태도를 뜻하며, 특히 충성심과 희생정신을 강조할 때 쓰인다.

한자 풀이

  • 粉(분): 가루로 만들다
  • 骨(골): 뼈
  • 碎(쇄): 부수다
  • 身(신): 몸

⇒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는 뜻에서 극한의 희생과 충성을 나타냄

유래와 배경

《후한서(後漢書)》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옛 장수들이 임금이나 국가를 위해 자신의 안위는 돌아보지 않고 충성을 다한 데서 유래하였다. “분골쇄신지성(粉骨碎身之誠)”이라는 문맥으로 자주 인용되며, 목숨을 바쳐 충성하겠다는 맹세의 언어로 사용되었다. 이는 단순한 충성심을 넘어서, 죽음을 각오한 헌신을 상징한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수행자의 자세를 이 고사로 설명하기도 한다. 몸과 마음을 모두 다해 진리를 좇겠다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현대적 의미와 적용

1. 조직이나 국가에 대한 극진한 헌신

  • 공직자, 군인, 의료진 등 공익을 위해 자기 희생을 감수하는 이들의 태도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됨

2. 직업적 책임감과 열정

  • 회사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자세에도 사용
  • 단순한 근면을 넘어 목숨을 건 헌신이라는 강한 의미 내포

3. 예술, 창작, 종교적 열정

  • 작가나 예술가가 자신의 삶을 갈아 넣듯 작품에 몰입하는 태도
  • 수행자나 신앙인이 전 생애를 바쳐 진리를 좇는 자세

영어 표현과 해석

  • Devote oneself body and soul – 몸과 마음을 다 바치다
  • Be ready to lay down one’s life –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 Utter self-sacrifice – 철저한 자기희생

관련 속담 및 표현

  • 몸을 사리지 않다
  • 목숨 걸고 임하다
  • 죽기를 각오하다

유사 개념 및 반대 개념

유사 개념

  • 진심진력(盡心盡力): 마음과 힘을 다함
  • 사즉생 생즉사(死則生 生則死):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 맹서(盟誓): 목숨을 걸고 맹세함

반대 개념

  • 형식주의(形式主義): 헌신 없이 겉치레만 하는 태도
  • 무사안일(無事安逸):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안일하게 지냄
  • 태만(怠慢): 게으르고 나태함

활용 예문

  • "그는 회사를 위해 분골쇄신했다. 밤을 새우고 건강을 해쳐가면서도 맡은 일을 끝까지 완수했다."
  • "의료진들의 분골쇄신 덕분에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 "그 예술가는 자신의 모든 생애를 분골쇄신하여 단 하나의 걸작을 완성했다."

결론

粉骨碎身(분골쇄신)은 단순한 노력을 넘어서, 자신을 깎아내리고 부서뜨려서라도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다. 오늘날에도 '진짜 헌신'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이 고사성어는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뼈를 갈고 몸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는가?

헌신이란, 뼈를 가루 내고 몸을 부숴서라도 지키고자 하는 그 무엇이 있을 때 비로소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