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一非再(비일비재)는
“한 번이 아니고 두 번도 아니다”,
즉 어떤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 자주 되풀이됨을 일컫는 고사성어다.
바람이 방향을 바꾸듯 세상사는 늘 되풀이되고,
사람의 일상에도 같은 풍경이 잦아드는 모습을 담아낸 말이다.
비일비재의 뜻과 유래
비일비재의 정의
비일비재는 드물지 않다, 흔하다, 여러 번 반복된다는 뜻을 품고 있다.
하나의 사건이 우연이라 말하기 어려울 만큼 잦게 일어나는 상황을 가리킨다.
- 의미
-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되풀이되는 일.
- 반복이 당연할 만큼 빈번한 사건.
- 특별할 것 없는 흔한 상황.
- 사용 맥락
- 사회 문제나 사건 사고가 반복될 때.
- 부정적 행동이 자주 나타날 때.
- 일상 속에 익숙하게 자리 잡은 현상을 설명할 때.
비일비재의 유래
이 표현은 중국 고전에서 반복성을 강조하는 수사적 표현으로 사용되던 말에서 비롯되었다.
‘非一’은 한 번이 아니다, ‘非再’는 두 번이 아니다라는 뜻이며,
이를 결합해 “한두 번이 아님”, 즉 빈번함의 강조로 굳어졌다.
특정한 고사에서 나온 말은 아니지만,
고대 문헌의 문체 속에서 점차 관용구로 자리 잡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일비재의 현대적 의미
반복되는 사회적 현상
- 문제의 구조화
- 사건과 사고, 부정행위가 비일비재하다는 말은
문제가 이미 구조화되어 쉽게 사라지지 않음을 시사한다. - 예: “고질적인 갑질 문제는 여전히 비일비재하다.”
- 사건과 사고, 부정행위가 비일비재하다는 말은
일상 속의 지속적 현상
- 익숙한 반복의 풍경
- 계절의 변화처럼, 사람들의 습관처럼
반복되는 일상의 모습을 담아낼 때 쓰인다. - 예: “출근길의 혼잡은 비일비재한 풍경이다.”
- 계절의 변화처럼, 사람들의 습관처럼
부정적 맥락에서의 강조
- 무감각을 부르는 반복
- 사건이 너무 자주 반복될 때 사람들은 둔감해지고,
그 반복성 자체가 문제의 뿌리임을 드러낸다. - 예: “사과 없는 실수는 그저 비일비재한 무책임일 뿐이다.”
- 사건이 너무 자주 반복될 때 사람들은 둔감해지고,
비일비재의 유사어
- 屢見不鮮(누견불선) – 자주 보아 새롭지 않다.
- 司空見慣(사공견관) – 사공도 익숙할 만큼 흔한 일.
- 不足爲奇(부족위기) –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 習以爲常(습이위상) – 자주 겪어 평범하게 여김.
비일비재의 예문
- “비슷한 오류가 반복되는 걸 보니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비일비재한 문제다.”
- “그의 변덕스러운 태도는 비일비재해서 더는 놀랍지 않았다.”
- “불법 주정차는 이 골목에서 비일비재한 장면이다.”
영어 표현
- frequent occurrence – 자주 일어나는 일
- happens all the time – 흔하게 일어나는 일
- a common phenomenon – 흔한 현상
- repeatedly – 반복적으로
- time and again – 여러 번, 되풀이되어
비슷한 의미의 속담
-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 오래전부터 반복되어 온 일.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반복의 힘을 강조.
- 세상에 흔한 일이다 – 특별하지 않은 일.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극히 드물다(極히 稀하다) – 쉽게 보기 어려움.
- 일회성(一回性) – 한 번으로 끝나는 일.
- 진기하다(珍奇하다) – 보기 드물고 특별함.
- 단발성 사건 – 반복되지 않는 일.
결론
비일비재는 세상에 흔한 일들,
그리고 반복되는 현상의 깊은 그림자를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어떤 일이 너무 익숙하게 되풀이될 때,
그 반복 속에는 문제의 본질, 습관의 관성, 사회의 내성이 숨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 표현은 단순히 ‘자주 있다’는 의미를 넘어서,
되풀이되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조용한 경고처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