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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연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1. 19.

死灰復燃(사회부연)

죽은 재 속에서도 다시 불이 살아난다

겉으로는 완전히 사라진 듯 보이지만,
심연 속에 남아 있던 불씨가 다시 몸을 일으키는 순간을 가리킨다.
꺼진 듯 보인 열정, 사라진 듯한 갈등, 잠잠했던 문제도
어느 때고 다시 타오를 수 있음을 일깨우는 말이다.

死灰復燃의 뜻

사회부연(死灰復燃)은 말 그대로 “죽은 재가 다시 불길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한 번 꺼진 것처럼 보이는 불씨가 다시 살아나듯,
사라진 줄 알았던 힘·감정·문제 등이 되살아나는 상황을 비유한다.

  • 오래전 지나간 감정이나 다툼이 다시 고개를 들 때
  • 힘과 의지를 잃었던 사람이 다시 일어설 때
  • 약화된 세력이 다시 강해질 때
    이 표현은 재 속 깊숙이 숨죽인 불씨처럼,
    인간과 세계의 복잡한 흐름이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음을 속삭인다.

死灰復燃의 유래

이 고사성어는 『한서(漢書)』에 등장한 표현에서 기원한다.
전한 시대 정치가 장탕을 향한 비판 속에서
“그는 죽은 재 속의 불씨처럼 언젠가 다시 일어날 것(死灰復然)”이라고 평가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뒤이어 『진서(晉書)』에서는
한 번 꺾인 세력이 다시 힘을 얻는 장면을 묘사하며 같은 표현을 기록했다.

이 고사는 고요한 재 속에서도 생명력은 숨 쉬고 있으며,
힘과 문제는 사라지지 않고 잿빛 아래에 잠시 눕혀져 있을 뿐이라는
오래된 통찰을 담고 있다.

死灰復燃의 한자 풀이

한자 의미
죽다, 사라지다
재, 불이 꺼진 흔적
다시, 거듭
불타다

합쳐서 “꺼진 재가 다시 불타다”의 형상적 의미를 완성한다.

死灰復燃의 비슷한 말(유사어)

  • 東山再起(동산재기) – 다시 일어나 뜻을 펼치다
  • 捲土重來(권토중래) – 흙먼지를 일으키며 돌아오다, 다시 도전하다
  • 破鏡重圓(파경중원) – 깨졌던 관계나 상황이 다시 회복됨
  • 起死回生(기사회생) – 죽을 듯한 상황에서 다시 살아남

이들은 모두 다시 일어나는 힘을 노래한 형제 같은 표현들이다.

死灰復燃 예문

  • 오랫동안 침묵하던 논쟁이 어느 순간 사회부연하듯 되살아났다.
  • 그의 꿈은 한동안 꺼진 듯 보였지만, 결국 사회부연의 불길처럼 다시 타올랐다.
  • 잊힌 줄 알았던 문제들이 죽은 재의 불씨처럼 재차 모습을 드러냈다.

영어로 표현한다면

  • flare up again – 다시 번지다
  • rekindle – 다시 불붙이다
  • resurge – 되살아나다, 재부상하다
  • rise from the ashes – 잿더미에서 부활하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불씨는 사그라들어도 남는다 – 사라진 듯해도 흔적이 남아 다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 불은 꺼진 듯 보여도 속은 모른다 –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음
  • 영원히 꺼진 불은 없다 – 희망 또는 문제는 때로 되살아남

반대말

  • 완전소멸(完全消滅) – 흔적 없이 사라져 다시 나타나지 않음
  • 유종지미(有終之美) – 끝이 깔끔하고 완전하게 마무리됨
  • 종결(終結) – 되돌아오지 않도록 확실히 닫음

결론

死灰復燃은 단지 “다시 타오른다”는 말이 아니다.
숨겨진 가능성, 억눌린 감정, 되살아나는 힘,
그리고 사라진 줄 알았던 그림자의 귀환을 품은 말이다.

재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불처럼,
인생의 무너진 순간도 언젠가 다시 빛을 얻을 수 있으며,
잠잠했던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 수도 있다.

모든 끝은 진정한 끝이 아니며,
모든 소멸은 어쩌면 새로운 시작의 내부에 잠들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