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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감생심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0. 16.

焉敢生心(언감생심)
“焉(언): 어찌”, “敢(감): 감히”, “生(생): 생기다”, “心(심): 마음”이라는 글자 그대로,
“어찌 감히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겠는가”라는 뜻을 지닌 고사성어다.
이는 감히 넘볼 수 없을 만큼 주제넘은 생각을 경계하거나 부끄럽게 여기는 겸손한 태도를 표현할 때 쓰인다.

언감생심의 뜻과 유래

언감생심의 정의

언감생심은 분수에 어울리지 않는 생각이나 기대를 스스로 경계하고 절제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 의미
    • 감히 그런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한다는 뜻.
    • 자신이 처한 위치나 처지를 잘 알고 경계함.
    • 겸손하거나 스스로를 낮추는 표현으로 사용됨.
  • 사용 맥락
    • 겸손의 미덕을 강조할 때.
    • 어떤 기회를 감히 바라기 어려울 때.
    • 신분, 능력, 상황 차이를 인식하고 자중할 때.

언감생심의 유래

언감생심은 중국 한대(漢代) 문헌에 자주 등장한 표현으로, 『사기(史記)』『한서(漢書)』 등의 고전에 자주 나타난다.
특히 신분이나 지위가 낮은 사람이 높은 위치의 사람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문장 속에서 쓰였다.
또한 고려·조선 시대 문인들도 이 표현을 “감히 바라지도 못한다”는 뜻으로 겸손을 나타낼 때 자주 인용했다.
이는 당시 유교적 가치관 속에서 분수 지키기(守分)가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언감생심의 현대적 의미

겸손의 표현으로서의 언감생심

  • 언감생심은 단순한 부정이 아니라 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절제하는 미덕을 담고 있다.
  • 예: “그런 자리를 제가 감히 바라다니, 언감생심입니다.”

자조(自嘲)와 겸양(謙讓)의 감정

  • 스스로를 낮추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거나,
  • 현실의 벽 앞에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담담한 태도로 쓰인다.

심리적 맥락

  • 겸손함과 자기 인식의 표현
    • 자신의 처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넘치지 않는 욕망을 경계함.
  • 주저함과 두려움이 뒤섞인 마음의 상태
    • ‘감히’라는 단어에는 두려움과 경외감이 함께 깃들어 있다.

언감생심의 유사어

  • 自知之明(자지지명) –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지혜.
  • 守分(수분) – 분수를 지키는 것.
  • 謙讓(겸양) – 겸손하고 양보하는 태도.
  • 卑辭厚幣(비사후폐) – 말을 낮추고 예를 다하는 태도.
    이러한 표현들은 모두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과욕을 경계하는 태도와 관련이 깊다.

언감생심의 활용 예문

  • “그분께 그런 부탁을 드리다니, 언감생심입니다.”
  • “제가 그 자리를 바라다니, 언감생심이죠.”
  • “그런 영광스러운 일에 제가 낄 자격은 언감생심입니다.”
  •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다니, 언감생심이었다.”

영어 표현

  • Not even dare to think – 감히 생각조차 못하다.
  • Out of my league – 넘볼 수 없는 수준.
  • Wouldn’t dream of it – 감히 꿈도 꾸지 않는다.
  • Far beyond my reach – 손이 닿지 않는 것.
  • Not in a position to – 그런 자격이나 위치가 아니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분수를 지켜라 – 주제넘은 행동을 경계하는 뜻.
  • 하늘을 우러러라 – 제 분수를 알고 겸손히 처신하라는 의미.
  • 감히 넘볼 수 없다 – 상대나 상황이 너무 높거나 크다는 뜻.
  • 꿈도 꾸지 마라 – 기대할 여지가 없음을 단호하게 표현.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僭越(참월) – 분수에 넘는 행동을 하다.
  • 得意洋洋(득의양양) – 제 분수를 모르고 으스대는 모습.
  • 自負(자부) – 스스로 잘났다고 믿고 뽐냄.
  • 放膽(방담) – 겁 없이 행동함.

결론

언감생심은 “어찌 감히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겠는가”라는 겸손과 자중의 정서를 담은 고사성어이다.
이는 단순한 부정이 아니라, 자기 위치와 처지를 명확히 자각하고 넘치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태도를 뜻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겸손과 예의, 그리고 현실 인식의 상징으로 사용되며, 반대로 이를 잃으면 참월(僭越)이라는 교만으로 흐르기 쉽다.
따라서 언감생심은 겸손과 품격 있는 언어의 미덕을 상징하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