類類相從(유유상종)은 “같은 부류끼리 서로 어울린다”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로, 사람이나 사물 등이 성향이나 특징이 비슷한 무리끼리 자연스럽게 모이고 사귀는 현상을 비유한다.
유유상종의 뜻과 정의
정의와 의미
- 類類相從(유유상종)은 ‘같은 종류끼리 서로 따르고 좇는다’, ‘비슷한 사람 혹은 사물끼리 자연스럽게 친해진다’는 뜻을 가진다.
- 주로 비슷한 성품이나 성격, 가치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설명한다.
- 실생활에서 “끼리끼리 논다”, “초록은 동색” 등과 같은 의미로 흔히 사용된다.
사용 맥락
- 우정을 맺거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는 현상.
- ‘그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처럼, 주변 사람을 통해 개인의 성향이나 가치관을 유추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유래와 고사
유유상종의 유래
-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선왕과 신하 순우곤의 일화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많이 소개된다.
- 선왕이 순우곤에게 각 지방에 흩어진 인재를 등용하게 하자, 순우곤은 일곱 명의 인재를 데리고 왔다.
- 선왕이 “인재가 너무 많지 않은가?”라고 묻자, 순우곤은 “같은 종의 새가 무리 지어 살듯, 인재도 서로 친한 부류끼리 모인다”고 대답했다.
- “삼라만상은 그 성질이 유사한 것끼리 모이고, 만물은 무리를 지어 나뉜다(方以類聚 物以群分 吉凶生矣)”라는 『주역』 「계사」에서 그 근거가 언급된다.
현대적 의미
인간관계와 사회적 교훈
- 현대에는 긍정 또는 부정의 의미로 모두 쓰인다:
- 긍정적으로: 좋은 사람, 선한 사람과 어울리면 더욱 발전한다는 의미.
- 부정적으로: 나쁜 집단이나 패거리도 유유상종의 예였다고 본다.
- ‘동병상련’, ‘근묵자흑’, ‘초록은 동색’, ‘띠리끼리 논다’ 등 유사한 표현이 풍자나 교훈의 의미로 함께 사용된다.
심리적・사회적 시사점
- 주변 환경과 인간관계가 개인의 성향, 가치관,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교훈을 내포한다.
- 친구나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곧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유유상종의 영어 표현
-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같은 깃털을 가진 새가 함께 다닌다는 뜻으로 유유상종의 의미를 잘 전달함.
- 영어에서는 주로 동일한 취향·성격·배경의 사람들이 가까이 어울리는 현상을 묘사할 때 사용한다.
활용 예문
- “그들은 다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유유상종하는 것 같다”.
- “범죄 조직은 유유상종처럼 비슷한 부류끼리 뭉친다”며 사회적 현상 비유.
-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딱 맞는다”.
유사어와 반대말
유사어
고사성어 | 의미 |
---|---|
동병상련 | 같은 처지끼리 서로 동정함 |
근묵자흑 | 가까이하면 그 영향을 받음 |
초록은 동색 | 같은 색끼리 어울림 |
반대말
개념 | 의미 |
---|---|
이질성 | 서로 다른 성격의 존재들이 모임 |
단독 행동 | 무리에서 벗어난 개별적 움직임 |
결론
類類相從(유유상종)은 비슷한 성향이나 특징을 가진 사람 또는 사물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사귀는 현상을 지칭하는 고사성어로, 인간관계와 사회집단의 상호작용에 있어 깊은 시사점을 주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