利用厚生(이용후생)
삶의 질을 돋우고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하려는 오래된 뜻은, 오늘에도 은은한 등불처럼 사회의 길을 비춘다. 이 말은 단순한 행정의 언어가 아니라, 사람의 삶에 온기를 더하려는 마음의 철학이다.
이용후생의 뜻과 유래
이용후생의 정의
이용후생(利用厚生)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질을 넉넉히 공급하고, 삶의 환경을 풍요롭게 가꾸는 것을 뜻한다.
- 의미
-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풍요를 이루게 하는 정치·사회적 철학.
- 경제·산업을 발전시켜 백성의 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정책적 원리.
- 국가의 부강이 아닌, 사람의 살림을 중심에 두는 실용적 사상.
- 사용 맥락
- 사회제도나 경제정책을 평가할 때.
- 행정이 사람을 향하고 있는지를 논할 때.
- 지역 개발이나 공공사업의 목적을 설명할 때.
이용후생의 유래
이 말은 중국 고전 ‘관자(管子)’에서 처음 선명히 빛을 드러낸다. 관중은 “백성을 부유하게 하는 것이 곧 나라를 살찌우는 길”이라 말했으니, 이용후생은 백성의 생업을 돕고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정치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이용후생은 후대의 “경세제민(經世濟民)” 사상으로 이어지며, 세상을 다스리는 목적은 곧 백성을 구제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는 관점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용후생의 현대적 의미
생활 기반을 다지는 사회철학
사람들의 삶을 두텁게 하는 것은 화려한 성장의 숫자가 아니라, 먹고 살 수 있는 현실적 토대다. 이용후생은 이러한 현실성과 맞닿아 있다.
- 주거 안정 정책
- 지역 복지 체계
-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이 모두가 이용후생의 현대적 구현이다.
과학·기술을 통한 삶의 향상
오늘의 이용후생은 기술 개발이나 사회혁신과도 연결된다.
- 재생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 의료 기술로 몸과 마음을 돌보며
- 디지털 인프라로 삶을 빠르게 이어주는 것
이 모두가 후생을 두텁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이용후생이다.
공공의 선을 향한 정치의 마음
이 말은 정치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 민생을 돌보는 정책
-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행정
- 공정한 분배와 기회의 확장
이 모든 발걸음이 이용후생이라는 두 글자에 스며 있다.
이용후생의 한자
- 利(이): 이롭게 하다, 이익을 더하다
- 用(용): 쓰다, 사용하다
- 厚(후): 두텁다, 풍족하다
- 生(생): 삶, 생활
― 사람의 삶을 이롭게 하고 풍요롭도록 하라.
네 글자가 함께 빚어내는 뜻은 이처럼 단아하면서도 심오하다.
비슷한 말(유사어)
- 경세제민(經世濟民) – 세상을 다스려 백성을 구제한다
- 부민강국(富民强國) – 백성을 부유하게 해야 나라가 강해진다
- 안민(安民) –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
- 후생가외(後生可畏)와는 달리, 여기서의 ‘후생’은 젊은이가 아닌 생업과 삶을 뜻함
이용후생 예문
- “그의 정책은 이용후생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 “도시는 편리함뿐 아니라 이용후생의 가치가 녹아 있어야 사람 냄새가 난다.”
- “이용후생을 목표로 하는 행정은 늘 백성의 얼굴을 먼저 떠올린다.”
영어 표현
- Enhancing public welfare – 공공 복지를 증진하다
- Improving people’s livelihood –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다
- Promoting general well-being – 전반적 생활의 질을 높이다
- Policies for public prosperity – 국민의 번영을 위한 정책
비슷한 의미의 속담
- 백성이 편해야 나라가 편하다
- 먹고사는 문제가 풀려야 마음이 편하다
- 발 밑이 단단해야 멀리 갈 수 있다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탐관오리(貪官汚吏) – 백성의 삶을 갉아먹는 부패한 권력
- 패민(敗民) – 백성을 해치는 정치와 행정
- 사치와 허례 – 보여주기식 치장으로 실질을 잃은 행위
결론
이용후생은 단지 옛 글의 꾸밈이 아니다.
사람의 삶을 두텁게 하는 것, 그 오래된 뜻은 언제나 현재형이다.
정치도 사회도 기술도, 결국은 이 네 글자로 돌아온다.
사람의 삶을 돕고, 사람의 하루를 풍요롭게 하는 길.
그 길 위에서 이용후생은 오늘도 묵묵히 숨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