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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1. 17.

人面獸心(인면수심)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짐승의 마음을 지녔다”는 뜻으로, 겉모습은 온화하고 인간답지만 속마음은 잔혹하고 비정한 사람을 지칭하는 사자성어다. 이 말은 웃음 뒤의 칼날, 친절 뒤의 그림자를 꿰뚫어 보는 듯한 냉혹한 통찰을 품고 있다.

인면수심의 뜻과 유래

인면수심의 정의

인면수심은 인간의 외양을 지녔으나 마음은 잔인하고 의리가 없으며, 인간다운 정과 도리가 결여된 사람을 비유한다.

  • 의미

    • 사람의 탈을 쓰고 있으나 속은 짐승보다 못한 인물
    • 상식과 도덕을 깨뜨리는 잔혹한 행동
    •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무정한 태도
  • 사용 맥락

    • 배신, 폭력, 패륜 등 인간성이 무너진 행동
    • 위선적 미소로 남을 속이거나 해를 끼치는 상황
    • 정서적·도덕적 파탄을 드러내야 할 때

인면수심의 유래

고대 중국의 문헌에서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짐승의 마음을 지닌 존재를 인간의 탐욕·배신·잔혹성을 비유할 때 자주 등장시켰다.

  • 『한서(漢書)』에는 형제나 친족을 속이고 사리사욕을 챙긴 자들을 두고 인면수심이라 질책하는 기록이 전한다.
  • 『후한서(後漢書)』에서도 도덕을 저버린 정치가를 ‘짐승의 심장을 지닌 자’라 꾸짖는 표현이 보인다.

이 말은 결국 시대를 넘어 인간성의 붕괴를 고발하는 상징적 언어로 자리 잡았다.

인면수심의 현대적 의미

인간의 탈을 쓴 잔혹성

현대 사회에서 인면수심은 범죄·배신·폭력과 같이 인간성이 무너진 행동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용어로 쓰인다.

  • 예: “그는 약자를 이용해 사익을 챙겼다. 인면수심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위선과 가면의 시대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으로는 계산과 악의를 품은 모습을 비유할 때도 쓰인다.

  • 예: “상냥한 미소 속에 숨은 날카로운 욕심, 인면수심의 또 다른 얼굴이다.”

도덕적 공감 능력의 부재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하고 잔혹한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인면수심이란 말이 사용된다.

  • 예: “그는 고통받는 이를 보면서도 무심했다. 참으로 인면수심이다.”

인면수심의 한자 구성

한자 의미
人(인) 사람
面(면) 얼굴
獸(수) 짐승
心(심) 마음

사람의 얼굴 + 짐승의 마음
이것이 바로 인면수심의 본질적 구조다.

인면수심의 유사어

  • 禽獸(금수) – 짐승 같은 사람
  • 狼心狗肺(낭심구폐) – 늑대의 심장과 개의 허파, 잔인하고 배은망덕함
  • 不仁不義(불인불의) – 인정도 의리도 없음
  • 反覆無常(반복무상) – 마음이 변덕스럽고 신의를 지키지 않음

인면수심 활용 예문

  • “그는 도움을 준 사람을 배신하고 뒤통수를 쳤다. 인면수심이 따로 없다.”
  • “약자를 짓밟는 자의 얼굴은 사람이어도 마음은 이미 짐승이다. 인면수심이라 부를 수밖에.”
  • “겉으로는 친절한 미소, 그러나 속으로는 계산이 가득한 그의 태도는 인면수심적이었다.”

영어 표현 (+ 한국어 번역)

  • A wolf in sheep’s clothing – 양의 탈을 쓴 늑대
  • Cruel-hearted person – 잔혹한 마음을 지닌 사람
  • Inhuman behavior – 비인간적 행동
  • Beast in human form – 인간의 모습을 한 짐승
  • Heartless villain – 무정한 악인

비슷한 의미의 속담

  • 겉 다르고 속 다르다 – 표면과 본심이 다름
  • 양의 탈을 쓴 늑대 – 위장을 통해 속내를 숨김
  • 미소는 달고 혀끝은 독하다 – 겉으로는 다정하지만 속은 악함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인자(仁者) –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 군자(君子) – 올곧고 도의를 지키는 사람
  • 측은지심(惻隱之心) – 타인의 고통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 인의예지(仁義禮智) – 인간다운 덕목

결론

인면수심은 인간성의 붕괴를 가장 날카롭게 드러내는 사자성어다.
사람의 얼굴 속에 숨은 짐승의 마음, 그 대비가 만들어내는 잔혹한 진실은 시대를 넘어 계속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의 결이 그 사람의 품격을 결정한다는 오래된 진리를 일깨우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