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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1. 6.

一期一會(일기일회)
"一(일): 한 번", "期(기): 시기, 만남", "一(일): 한 번", "會(회): 모이다"라는 뜻으로,
“한 번의 만남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인연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말은 지금 이 순간의 만남을 다시는 반복할 수 없는 유일한 순간으로 여기며, 진심을 다하라는 깊은 인생의 철학을 전한다.

일기일회의 뜻과 유래

일기일회의 정의

일기일회는 모든 만남은 단 한 번뿐이며, 다시는 똑같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말이다.

  • 의미
    •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철학적 사유.
    • 순간의 만남을 영원처럼 대하라는 가르침.
    • 매 순간을 진심으로 임하라는 태도.
  • 사용 맥락
    • 사람과의 만남, 대화, 예술 공연, 의식 등에서 한순간의 진심을 강조할 때.
    • 인생의 무상함이나 덧없음을 표현할 때.

일기일회의 유래

이 말은 일본 다도(茶道)에서 비롯되었다.
16세기 다도의 대가 센노 리큐(千利休)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쳤다.

“오늘의 다회(茶會)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이다.
다시는 같은 손님, 같은 마음, 같은 시간은 오지 않는다.”

이 사상이 바로 ‘一期一會’다.
다도에서의 만남은 단순한 차 모임이 아니라, 인생의 한순간을 온전히 마주하는 마음의 예식이었다.
이후 이 표현은 다도를 넘어 인생과 인간관계 전반에 대한 깊은 통찰로 확장되었다.

일기일회의 철학적 의미

인연의 유일성과 순간의 절대성

일기일회는 “다시 오지 않는 지금”을 강조한다.
인연의 소중함은, 그것이 언제나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같은 시간과 마음으로 다시 만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기일회는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라는 깨달음의 말이다.

다도의 정신과 ‘진심의 예(禮)’

다도에서는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그 순간이 생애 유일한 만남이라 여긴다.
그래서 다실의 문을 여는 주인의 태도, 찻잔을 내미는 손끝 하나에도 깊은 정성과 진심이 깃든다.
이는 예(禮)의 궁극은 형식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다도의 정신과도 맞닿는다.

인간관계와 인생의 태도

일기일회는 단순히 예절이 아닌 삶의 자세를 말한다.

  • 오늘의 인연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 지금의 대화를 가볍게 흘려보내지 말라.
  •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라.

이 철학은 시간과 인간관계의 유한성을 자각한 성찰의 지혜다.

일기일회의 유사어

  • 會者定離(회자정리) –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 인연의 무상함을 뜻함.
  • 一期一笑(일기일소) – 한 번의 인연에 한 번의 미소로 진심을 전한다는 뜻.
  • 刹那生滅(찰나생멸) – 모든 존재와 순간은 생겨나고 사라짐을 반복한다.

일기일회의 활용 예문

  • “그와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일기일회의 마음으로 대했다.”
  • “오늘의 공연은 다시 오지 않을 일기일회의 순간이었다.”
  • “매 수업을 일기일회로 여겨 학생들과 진심으로 마주한다.”
  • “사소한 인연이라도 일기일회의 정신으로 소중히 하라.”

영어 표현

  • Once-in-a-lifetime encounter – 평생 한 번뿐인 만남.
  • Treasure every meeting, for it will never recur – 다시는 오지 않을 만남을 소중히 여겨라.
  • Every moment happens only once – 모든 순간은 단 한 번뿐이다.
  • Cherish the present moment – 현재의 순간을 귀히 여기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세월은 유수 같다 – 흐르는 물처럼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강조.
  • 인연은 바람처럼 스친다 – 만남의 덧없음을 일컫는 말.
  • 꽃은 다시 피어도 사람의 인연은 다시 오지 않는다 – 한 번의 인연은 되풀이되지 않음을 뜻함.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만남의 반복(反覆相逢) – 같은 일을 되풀이하며 만나게 됨.
  • 무심(無心) – 만남에 진심이 없고 순간을 소홀히 함.
  • 소홀(疏忽) – 지금의 인연을 대충 대하는 태도.

결론

일기일회(一期一會)는 단순한 고사성어가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철학이자 예의의 본질이다.
매 순간을 ‘다시는 오지 않을 유일한 기회’로 대하는 사람만이,
삶의 깊이를 느끼고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따라서 일기일회는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마음의 자세,
그리고 모든 만남을 존귀하게 만드는 삶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