吐哺握髮(토포악발) — 식사도, 단잠도 내려놓고 사람을 맞이한 절실한 마음
吐哺握髮(토포악발)은
“吐(토): 뱉다”, “哺(포): 씹던 음식”, “握(악): 움켜쥐다”, “髮(발): 머리카락”이라는 한자 그대로,
씹던 음식을 뱉고, 빗질하던 머리카락을 움켜쥔 채 달려 나간다는 뜻을 품고 있다.
이는 재능 있는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사소한 일조차 미루고 온 마음을 다해 예우하는 태도를 상징하는 고사성어다.
왕이든 장수든 한 인간의 ‘진정한 인재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빛처럼 떠오른다.
토포악발의 뜻과 유래
토포악발의 정의
토포악발은 인재를 귀하게 여기는 절박함과 정성을 나타낸다.
- 의미
- 어떤 일을 하다가도 중단할 만큼, 사람을 맞는 데 온 힘을 다하는 태도.
- 인재를 대하는 간절하고 진심 어린 마음.
- 뛰어난 사람을 얻기 위해 치욕도 자존심도 내려놓는 자세.
- 사용 맥락
- 귀한 손님이나 전문가를 맞이하는 데 온 정성을 기울이는 상황.
- 훌륭한 사람을 놓칠까 두려워 전심전력을 다하는 태도.
- 조직에서 인재 영입에 결심이 깊을 때 사용.
토포악발의 유래
토포악발은 중국 주나라의 군주 ‘주공(周公)’에게서 비롯된 고사이다.
《사기(史記)》에 따르면,
주공은 뛰어난 인재가 찾아오면 씹고 있던 음식을 뱉어내고,
머리를 빗다가도 빗질을 멈춘 채,
머리카락을 한 움큼 쥐고 그대로 달려 나가 맞이했다고 한다.
그 모습은 인재에 대한 갈망과 예우가 극치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이후 후대에 깊은 상징으로 전해졌다.
한 사람의 능력과 덕을 세상이 얼마나 갈망했는지, 그 순간의 숨결이 고사 속에서 아직도 살아 움직인다.
토포악발의 현대적 의미
인재 존중과 리더십의 상징
-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리더의 마음
리더십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토포악발은 사람에 대한 진심, 예우, 절박함을 상징한다. - 전문가를 맞는 자세
단 한 번의 만남도 소중히 여기고, 그 시간을 위해 온 마음을 준비하는 태도.
조직 문화에서의 시사점
- 인재 영입에 대한 진정성
토포악발은 단순한 정중함이 아니라, 기회를 붙들기 위한 절실함이다. - 사람을 대하는 예의와 겸손
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어도, 좋은 사람 앞에서는 몸을 낮추고 마음을 비우는 자세.
개인적 삶에서의 의미
-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할 때
사람은 외면 없이 마음을 다하는 이를 기억한다.
토포악발은 “진심은 형태를 갖추지 않아도 전해진다”는 진리를 일깨운다.
토포악발의 유사어
- 三顧草廬(삼고초려) – 세 번 찾아가 마음을 얻다.
- 禮賢下士(예현하사) – 어진 이를 예우하고, 사람을 겸손히 맞다.
- 刮目相對(괄목상대) – 인재를 새 눈으로 보고 놀라다.
토포악발의 활용 예문
- “그는 프로젝트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하는 데 토포악발의 정성을 보였다.”
- “토포악발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좋은 인연은 자연히 온다.”
- “회사는 인재를 만나면 토포악발의 태도로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
영어 표현
- to greet someone with utmost sincerity – 극진한 예우로 맞이하다
- eager hospitality for talent – 인재를 향한 절절한 환대
- to rush out to welcome an honored guest – 귀한 사람을 맞으러 서둘러 나가다
- earnest respect for capable people – 유능한 사람에 대한 진심 어린 존중
비슷한 의미의 속담
- 귀한 손님은 문 앞에서 반긴다 – 소중한 이는 기다리지 않는다.
- 사람이 재산이다 – 인재의 가치가 최고의 자원임을 강조.
- 천리마는 천금으로도 못 산다 – 뛰어난 사람은 얻기 어렵다.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경시(輕視) – 사람을 가볍게 보는 태도
- 오만(傲慢) – 실력 있는 사람을 대하면서도 교만한 자세
- 무성의(無誠意) – 상대를 대하는 데 진심이 없는 모습
- 인재 경원(人才敬遠) – 사람을 멀리하고 귀히 여기지 않음
결론
토포악발은 사람을 향한 절실한 마음이 어떤 형상을 띠는지 보여주는 고사성어다.
씹던 음식도 잊고, 빗던 머리도 놔버린 채 뛰어나간 그 마음은 시대를 넘어 오늘을 비춘다.
사람은 때로 기적이 되고, 기회가 되며, 미래가 된다.
토포악발은 바로 그 미래를 알아본 자의 찬란한 예의이자, 간절한 손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