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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사유피 뜻, 유래, 한자, 비슷한 말(유사어), 예문(예시), 영어로, 속담, 반대말

by 아오링고 2025. 11. 17.

豹死留皮(표사유피)“표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뜻으로,
사람은 죽은 뒤에도 이름·명예·행적이 남는다는 깊은 울림을 품은 고사성어다.
짐승이 남기는 물질적 흔적과, 인간이 남기는 정신적 흔적을 대비하며 삶의 품격과 이름의 무게를 묻는 표현이다.

표사유피 뜻과 유래

표사유피의 정의

  • 의미
    • 표범은 죽어도 아름다운 무늬의 가죽을 남기지만, 사람은 죽은 후 명예와 평판을 남긴다는 뜻.
    • 한 인간의 삶은 결국 그가 남긴 이름과 행위로 증명된다는 메시지.
    • 진정한 유산은 재산이 아니라 품성, 업적, 인격이다.
  • 사용 맥락
    • 누군가의 인생을 평가할 때.
    • 명예·성품·평판이 중요함을 일깨우고자 할 때.
    • 공인 또는 지도자의 책임과 무게를 강조할 때.

표사유피의 유래

『설원(說苑)』을 비롯한 고대 문헌에서 종종 인용되는 표현이다.
옛사람들은 자연의 이치 속에서 인간의 삶을 비추는 방식을 즐겨 사용했는데,
표범이 죽어도 값진 무늬 가죽을 남기듯, 사람도 죽은 뒤에 자신의 행적이 세상에 남는다고 보았다.

이 표현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한 번 흘러간 인생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그 흔적만이 시간의 물결 위에 남아 후대의 눈에 빛과 그림자로 남는다는 철학적 상징이 깃들어 있다.

표사유피의 현대적 의미

명예의 무게

  • 물질적 성취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방식이다.
  • 평판과 명성은 조용히 쌓이지만,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일으키기 어렵다.
  • “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가 ”라는 질문을 우리 앞에 놓는다.

가치와 기록의 시대

  • SNS와 기록의 바다 속에서, 사람은 이전보다 더 투명하게 기억된다.
  • 일상의 말과 행동 하나까지도 미래의 명예를 빚어내는 실이 된다.
  • 현대의 ‘가죽’은 바로 디지털 흔적, 평판, 태도, 관계의 기억이다.

삶의 정직함

  • 표사유피는 우리에게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장 오래된 충고를 다시 들려준다.
  • 누군가의 죽음 뒤에 남는 것은 말이 아니라,
    그가 쌓아 올린 선의의 층, 책임의 무늬, 배려의 결이다.

유사어(비슷한 말)

  • 名不虛傳(명불허전) – 이름난 데에는 이유가 있다.
  • 遺臭萬年(유취만년) – 나쁜 이름은 만년에까지 남는다.
  • 立身揚名(입신양명) – 몸을 세우고 이름을 드높이다.
  • 青史留名(청사유명) – 역사에 이름을 남기다.

표사유피 활용 예문

  • “그는 평생 성실하게 살았고, 결국 표사유피처럼 아름다운 이름을 남겼다.”
  • “돈보다 명예를 중시한 그의 선택은 표사유피의 뜻을 떠올리게 한다.”
  • “사람은 표사유피라 했으니, 마지막까지 정직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영어 표현 + 한국어 번역

  • Leave behind a good name – 좋은 이름을 남기다
  • A legacy of honor – 명예로운 유산
  • What remains is one’s reputation – 남는 것은 결국 평판이다
  • Your deeds outlive you – 당신의 행실은 당신보다 오래 남는다
  • To be remembered for virtue – 덕으로 기억되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 말은 해야 하고, 이름은 남아야 한다
  • 선한 일은 향기처럼 오래 간다

반대말 또는 반대 개념

  • 유취만년(遺臭萬年) – 나쁜 이름은 천년을 가도 악취로 남는다
  • 패명(敗名) – 이름을 더럽히다
  • 악명(惡名) – 나쁜 평판이 남다
  • 오명(汚名) – 더러워진 명예

결론

표사유피는 짧은 네 글자 속에 인생의 마지막 장면과 남겨진 흔적을 동시에 비춘다.
표범의 가죽이 자연 속에서 무늬를 남기듯,
사람도 제 삶의 결을 세계 위에 남기고 떠난다.

그 무늬가 어둠인지 빛인지는
오늘이 만들어 간다.